‘오픈AI’ 샘 올트먼 “AI, 원자력처럼 국제기구 만들어 논의해야”
“AI규칙, 시민이 결정해야” 주장
‘美정부에 5% 지분 양도’ 보도도

생성형 인공지능(AI) 챗GPT 개발사인 미국 오픈AI의 샘 올트먼(사진) 최고경영자(CEO)가 “AI의 규칙은 기업이나 연구소가 아닌 시민의 민주적 절차로 수립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올트먼 CEO는 1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 기고문에서 “첨단 AI 모델의 안전성 점검과 표준화, 세계 모든 사람이 기술의 혜택을 누리는 방안을 포함한 국제 프레임워크를 논의하는 것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며 “안전 기준을 마련하는 것은 AI 보급을 위한 필수 조건”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간단한 틀을 제안하려 한다”며 “미국 주도의 국제기구를 수립해 보편적으로 인정받는 기준을 세우고, (AI의) 역량과 위험성을 전문적이고 공정하게 분석해 그 기술을 정부·기업에 제공하는 것”이라고 제시했다. 그는 AI 관련 국제기구의 예시로 냉전 초기인 1957년 설립된 국제원자력기구(IAEA)를 언급하며 “국제 정세가 극도로 혼란스러웠던 시기에도 이 같은 협력이 가능했다”고 역설했다.
올트먼 CEO는 “기술은 연구소에서 개발되지만 규칙은 시민과 그들이 선출한 대표자에 의해 결정된다”며 “기술 활용 방식에 대한 가장 중요한 결정은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소수의 기업이 아닌 민주적 절차에 의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FT는 “오픈AI가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 지분 5%를 양도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며 “올트먼 CEO는 국민에게 지분을 제공하는 게 AI로 창출된 이익을 공유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주장해 왔으며 미국 정부와의 초기 논의에서 지분 규모 5%를 제안했다”고 전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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