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우IB, 임종훈 한미정밀화학 대표 지분 2.5% 인수…오너일가 우호지분

양용비 기자 2026. 7. 2.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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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호 펀드로 820억 투입, 경영권 분쟁 '새 구도'

(서울=연합인포맥스) 양용비 기자 = 나우IB캐피탈이 임종훈 한미정밀화학 대표(사장)의 지분 2.5%를 인수한다. 임 대표가 어머니인 송영숙 한미약품그룹 회장, 누나인 임주현 한미약품그룹 부회장과 함께하겠다는 뜻을 밝힌 만큼 오너일가 모녀 측 우호 지분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2일 임 대표는 한미사이언스 지분(5.09%) 가운데 2.5%를 매각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나우IB캐피탈이 '나우아이비22호 펀드'를 활용해 해당 지분을 매입한다. 거래대금은 820억 원이다.

이날 한미사이언스의 주가는 3만1250원이다. 나우IB캐피탈의 주당 매입가는 4만8천 원으로 53.6%의 프리미엄을 얹었다. 한미사이언스의 주가가 저평가돼 있다고 판단한 셈이다.

이 지분은 현재 한미사이언스 대주주인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 측이 지분 확대를 위해 매입을 타진해 온 물량으로 전해진다. 임 사장은 이를 신 회장이 아닌 제3자에게 넘기는 방향을 택했다.

앞선 경영권 분쟁 과정에서 모녀 측에 맞섰던 임 사장은 다시 모녀 측과 뜻을 함께하게 됐다. 이번 결정으로 지분 경쟁 구도는 '형제 대 모녀'에서 '오너일가 대 신 회장'으로 재편됐다.

임 사장의 지분이 모녀 측과 함께 하게 된 만큼 오너일가의 지분은 신 회장의 지분을 넘어설 전망이다.

나우IB캐피탈 관계자는 "단순 투자지만, 의결권은 행사할 예정"이라며 "소수 지분이지만 한미사이언스 거버넌스를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ybyang@yna.co.kr<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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