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참, AI 리더십 위원회 공식 출범…애플·AWS 등 AI 기업 총출동

박준이 2026. 7. 2. 13:02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026 암참 AI 포럼 개최
AI 강국 도약, 한·미 AI 협력 방안 논의
"韓, 글로벌 혁신 이끌 기회 맞이"

주한미국상공회의소(암참)가 애플, 아마존웹서비스(AWS), 퀄컴 등 AI(인공지능) 산업을 대표하는 주요 기업들과 함께 '암참 AI 리더십 위원회'를 공식 출범했다.

암참은 2일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에서 '2026 암참 AI 포럼'을 개최하고, 암참 AI 리더십 위원회(AMCHAM AI Leadership Council)를 공식 출범했다고 밝혔다.

'한국 AI 미래 성장동력 강화: 협력, 정책, 그리고 확장성'을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에는 한·미 양국의 주요 정책 관계자와 산업계 리더, 기술 전문가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글로벌 AI 산업 동향과 한국의 국가 AI 전략, AI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 및 투자 과제 등을 폭넓게 논의했다.

이번 포럼에서 공식 출범한 암참 AI 리더십 위원회는 AI 분야의 전략적 정책 논의를 촉진하고 민·관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설립된 고위급 협의체다. 위원회는 AI 정책과 규제, 데이터 거버넌스, 산업 생태계 발전 등 주요 현안에 대한 산업계의 전략적 시각을 제시하고, 정부와 기업 간 협력을 확대하는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주한미국상공회의소(암참)

위원회에는 애플, AWS, 시스코, 코히어, 코닝, JP모건, 램리서치, 오픈AI, PTC, 퀄컴, 테슬라 등 글로벌 기업의 고위 임원들이 참여하며, 제임스 김 암참 회장 겸 대표이사가 위원장을 맡는다. 반도체와 클라우드 인프라, AI 플랫폼, 첨단 제조, 모빌리티, 금융 등 AI 가치사슬 전반을 대표하는 기업들이 참여함으로써 한국 AI 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 마련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암참은 밝혔다.

개회사에 나선 제임스 김 암참 회장 겸 대표이사는 "한국이 글로벌 AI 허브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세계적 수준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혁신을 뒷받침하는 정책과 민·관 협력, 그리고 AI 혁신을 산업 전반으로 확산시킬 수 있는 실행력이 함께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은 글로벌 혁신의 다음 시대를 이끌 중요한 기회를 맞이하고 있다"며 "그 가능성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서는 긴밀한 협력과 혁신 친화적인 정책, 그리고 혁신을 확산할 수 있는 역량이 함께 갖춰져야 한다"고 말했다.

차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특별정책연설을 통해 한국 AI 산업의 경쟁력 제고와 국가 AI 전략의 방향성을 제시했으며, 이어 제임스 헬러 주한미국대사관 대사대리가 축사를 전했다.

기조 세션에서는 김상표 퀄컴코리아 사장과 유영상 SK 수펙스추구협의회 AI위원회 위원장이 AI 기술 혁신과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비전을 공유했다.

김상표 사장은 기조연설에서 "2026년을 기점으로 에이전틱 AI (Agentic AI)가 본격화되어, 다양한 디바이스를 넘나들며 사용자의 상황과 맥락을 이해하고 실시간으로 필요한 결과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며 "퀄컴은 스마트폰·PC·자동차·로봇은 물론 데이터센터에 이르는 영역에서 업계 최고 수준의 전력 대비 성능 및 저지연을 기반으로 에이전틱 AI 시대의 새로운 기회를 파트너들과 함께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영상 위원장은 '반도체 수출국에서 토큰 수출국으로'를 주제로 특별연설에 나서 글로벌 AI 3강을 위한 SK의 역할을 제시하며 "AI 시대의 경쟁력은 좋은 토큰을 더 싸게 만드는 힘에서 나온다. SK는 대한민국을 반도체 수출국에서 토큰 수출국으로 진화시키며, 글로벌 AI 생태계에서 가장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가 되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경만 과학기술정보통신부 AI 정책실장은 'K-AI 청사진 2026: 글로벌 AI 선도국가로의 도약'을 주제로 정부의 AI 정책 우선순위와 국가 AI 경쟁력 강화를 위한 추진 전략을 소개하며 "한국은 AI G3 도약을 위해 생태계 경쟁력을 확보하는 한편 글로벌 협력에도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며 "AI 혁신의 혜택을 모든 인류가 함께 누릴 수 있도록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기업 발표 세션에서는 AI 인프라와 산업 현장의 AI 활용, AI 신뢰성 확보, 사이버보안, 글로벌 AI 투자 유치 등 AI 산업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 과제를 중심으로 다양한 논의가 이어졌다.

김영훈 AWS 한국·일본 공공정책 총괄 부사장은 'AI, 글로벌 스케일로의 도약 ? 트렌드와 고객 성공 사례'를 주제로 발표하며, 글로벌 AI 도입 트렌드와 기업들의 AI 활용 성공 사례를 소개했으며, 헬렌 테이세이라 팔로알토 네트웍스 Unit 42 JAPAC 총괄대표는 AI 시대의 새로운 사이버 위협과 대응 전략을 제시했다.

헬렌 대표는 "정교한 사이버 공격을 실행하는 데 필요한 장벽이 빠르게 낮아지고 있지만, 지금이야말로 프론티어 AI와 같은 첨단 AI로 악의적인 공격자들이 동일한 기능을 대규모로 무기화하기 전에 시스템적 취약점을 발견할 수 있는 짧지만 매우 중요한 '방어의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차세대 글로벌 혁신을 이끌어갈 대한민국의 핵심 인프라를 안전하게 보호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포럼은 '한국 AI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핵심 과제'를 주제로 한 패널 토론으로 마무리됐다. 참석자들은 AI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 우선순위와 투자 환경 조성, 산업 전반의 AI 확산, 글로벌 AI 허브로 도약하기 위한 민·관 협력 방안 등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눴다.

암참은 "앞으로도 한·미 양국 정부와 산업계를 잇는 가교 역할을 바탕으로 혁신을 촉진하고 예측 가능하고 경쟁력 있는 정책 환경 조성을 지원하는 한편, 한국의 AI 경쟁력 강화와 한·미 AI 협력 확대를 위한 민·관 협력을 지속적으로 이끌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준이 기자 giver@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