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청년 'AI 이용권' 무료 지원…몰입형 작업 공간 마련"
'AI라운지' 2030년까지 5곳 운영 계획
단계별 맞춤형 교육…인턴십 기회 제공

서울시가 청년들을 위해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를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이용권을 지원한다. 또한 2030년까지 청년 생활권 가까이에 AI 특화 몰입형 작업 공간 5곳을 조성하기로 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2일 서울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설명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청년 AI 사다리' 지원계획을 발표했다. 청년 AI 사다리는 경제적 여건과 관계없이 AI 활용에 공평한 출발선을 마련하고 AI 시대 핵심 인재로 성장하도록 지원하겠다는 것이 핵심이다.
먼저 서울 청년(만 19~39세) 누구나 소득·자격과 관계없이 생성형 AI 활용이 가능하도록 AI 이용권을 무료 지원한다. 비용 부담 없이 최신 AI 서비스를 활용해 학습과 취업 준비, 창업, 자기 계발까지 자신의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한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유수의 글로벌 AI 기업의 제안을 받아 비용, 서비스 조건 등을 협의 중이다. AI 이용권을 몇 명의 청년에게 지급할지는 협상 결과와 수요에 맞춰 결정할 예정이다.
아울러 청년 생활권 가까이에 전문 AI 특화 몰입형 작업공간 '서울 AI라운지'를 조성한다. 서울 AI라운지에는 바이브코딩, 영상 제작 등 고기능 작업이 가능하도록 높은 사양의 PC를 설치할 계획이다. 전문 AI 코치가 상주해 현장 가이드를 제공해 청년 누구나 AI를 접하고 활용할 수 있는 열린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올해 하반기 서울도서관을 시작으로 서울청년센터, 대학가 등 2030년까지 5개소를 조성·운영할 계획이다.
AI 기초교육부터 실무교육, 전문인력 양성까지 단계별 맞춤형 교육도 제공한다. '서울 AI 디지털배움터'를 통해 문서 작성, 정보검색 등 초급교육부터 산업 트렌드 기반 직무 특화 커리큘럼까지 다양한 교육패키지가 마련됐다. 고립·은둔 청년 등 사회배려청년을 위해 유형별 특성에 따른 맞춤형 교육도 운영한다.
AI·데이터 분야 공인 자격시험 응시에 대한 청년들의 비용 부담을 덜기 위해 관련 자격시험 응시료를 지원하고 취득에 성공하는 경우 축하금을 지급한다. 청년취업사관학교 AI 직무교육을 이수한 수료생을 대상으로는 민간기업, 공공기관 인턴십 기회를 추가로 제공할 방침이다.
오 시장은 "서울시는 AI사다리를 통해 누구에게나 공평한 AI 출발선을 제공하고, AI 시대의 주인공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청년에게 가장 먼저 투자하는 도시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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