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도 펄펄 끓는다…"앞으로 더 심각" 전문가 '경고'

이휘경 2026. 7. 1.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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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해수면 온도가 사상 최고치를 새로 넘었다.

30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유럽연합(EU)의 코페르니쿠스 기후변화서비스(C3S)가 집계한 지난달 21일 전 세계 평균 해수면 온도는 20.96도를 기록하며 2023년과 2024년의 기존 최고 기록을 넘었다.

실제로 2023년부터 2024년까지 이어진 직전 엘니뇨 기간에도 전 세계 해수면 온도는 매달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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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이휘경 기자]


전 세계 해수면 온도가 사상 최고치를 새로 넘었다.

30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유럽연합(EU)의 코페르니쿠스 기후변화서비스(C3S)가 집계한 지난달 21일 전 세계 평균 해수면 온도는 20.96도를 기록하며 2023년과 2024년의 기존 최고 기록을 넘었다. EU 산하 해양 관측 기관인 코페르니쿠스 해양서비스도 같은 날 해수면 온도를 21도로 집계했다.

유럽 관측 기관들은 지구 온난화와 함께 엘니뇨가 동시에 작용한 결과로 분석했다. 현재 태평양에서는 수십 년 만에 가장 강력한 수준이 될 것으로 예측되는 엘니뇨가 형성 중이다. 카를로 부온템포 C3S 소장은 "현재 수준의 해수면 온도에 엘니뇨가 겹친다면 앞으로 몇 달 동안 더 많은 최고 온도 기록이 깨질 가능성이 높다"라고 내다봤다. 실제로 2023년부터 2024년까지 이어진 직전 엘니뇨 기간에도 전 세계 해수면 온도는 매달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해수온이 높아지면 대기가 더 오랫동안 따뜻한 상태를 유지하고 태풍 형성에 필요한 에너지와 수증기도 더 많이 공급돼 지역에 따라 태풍·홍수·가뭄 등 극단적 기상이변이 유발될 수 있다.

영국남극조사단 소속 해양학자 마이클 메러디스는 6월 해수면 온도 기록에 대해 "매우 우려스럽다"며 "엘니뇨가 아직 초기 단계이지만 앞으로 상황이 훨씬 악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사진=연합뉴스)

이휘경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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