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5.18 혐오' 책 보유 배재고, 전자도서관서 '삭제'
윤근혁 2026. 7. 1. 18:47
'탱크데이' 폭력 논란 배재고... '북한군 침투' 허위 사실 다룬 지만원 책 3권 논란 하루 만에 없앤 듯
[윤근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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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일 서울 강동구 배재고 앞에 근조화환이 놓여 있다. |
| ⓒ 연합뉴스 |
'5.18 광주민주화운동에 북한군 개입'이라는 허위 사실로 2023년 징역 2년이 확정된 지만원씨가 쓴 책을 전자책 도서관에 보유했던 배재고(서울 자율형사립고)가 논란이 되자, 해당 책을 삭제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학교 야구단은 광주제일고 야구단에 "스타벅스 가자", "탱크데이"를 외치며 '5.18 혐오 폭력'을 벌인 곳이다.
1일 오후, <오마이뉴스>는 배재고가 운영하는 배재고 전자책 도서관(https://paichaihs.dkyobobook.co.kr/main.ink)에 들어가, 지만원씨 관련 책을 검색했다. 해당 도서는 0권이었다.
앞서, <오마이뉴스>는 지난 6월 30일 자 기사 "'리박스쿨 교재' 보유했던 배재고, 전자도서관엔 '5.18 혐오 책'?"(https://omn.kr/2ivtu)에서 "30일, 배재고 전자책 도서관을 살펴보니, 지만원씨가 쓴 책 '5.18 팩트로만 증명된 북한 특수군', '새로 써야 할 5.18 역사'와 지만원에 대한 편저 '21가지 5.18 광주 북한군 개입 증거' 등의 책을 보유하고 있었다"라면서 "이 학교 학생들이 지만원의 5.18 '혐오 모독' 도서를 언제든 읽을 수 있는 것이다. 이 학교는 2022년 5월부터 한 대형서점과 계약을 맺고 이 학교 전용 도서관을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해당 도서는 온전히 이 학교만의 판단으로 보유한 것은 아닐 수 있다"라고 보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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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재고 전자책도서관 화면. |
| ⓒ 배재고 |
이 보도 뒤 배재고가 지만원 관련 책 3권을 삭제한 것으로 판단된다.
<오마이뉴스>는 배재고에 '지만원씨의 책을 보유한 이유'와 '지만원씨의 책을 삭제한 경위'를 물으려고 여러 차례 전화를 걸었지만 연결되지 않았다.
이 학교는 극우 세뇌교육 논란을 빚은 리박스쿨의 교재로 활용된 책 '엄마가 들려주는 이승만 건국 대통령 이야기'를 지난해 8월 당시에 41권 보유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된 바 있다. 이것은 서울 지역 학교 가운데 가장 많은 보유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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