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슨, 340MW 한빛해상풍력에 터빈 25기 공급…창사 이래 최대 프로젝트

풍력발전 전문기업 유니슨이 국내 대규모 해상풍력 프로젝트에 참여하며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낸다. 창사 이후 단일 사업 기준 최대 규모의 해상풍력터빈 공급을 추진하며 국내 해상풍력 시장 성장에 대응할 생산 기반 강화에도 나선다.
유니슨 주식회사(대표이사 김병주·권정민)는 2026년 상반기 해상풍력 공공주도형 경쟁입찰에 선정된 340MW 규모 한빛해상풍력 사업에 13.6MW급 해상풍력터빈 25기를 공급할 예정이라고 1일 밝혔다.
이번 공급은 유니슨이 단일 해상풍력 프로젝트에서 진행하는 최대 규모 터빈 공급 사례가 될 전망이다.
한빛해상풍력은 전남 영광군 낙월면 안마도와 송이도 인근 해역에 조성되는 340MW급 고정식 해상풍력 발전단지다. 총사업비는 약 2조2000억원 규모이며, 오는 2027년 7월 착공해 2029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완공 후 예상 연간 발전량은 834GWh로 약 23만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에 해당한다. 이를 통해 매년 약 41만톤 규모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도 기대된다.
이번 해상풍력 경쟁입찰은 단순 발전 규모뿐 아니라 국내 산업 생태계 기여도와 공급망 강화 여부 등을 주요 평가 요소로 반영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유니슨은 국내 생산 역량과 기술 경쟁력을 기반으로 사업 참여 기회를 확보했다.
회사는 대형 해상풍력터빈 시장 대응을 위해 글로벌 풍력터빈 기술 기업 벤시스와 체결한 15MW급 해상풍력터빈 기술이전 계약을 기반으로 제품화와 국내 생산 체계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유니슨은 이전받은 라이선스 기술을 실제 제품 생산으로 연결하고, 자체 제조 역량과 공급망, 운영유지보수(O&M) 역량을 결합해 대형 해상풍력터빈의 안정적인 공급 체계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한빛해상풍력 공급을 계기로 신규 생산공장 구축도 추진한다. 해당 공장은 연간 1GW 규모의 생산능력을 갖추고 250명 이상의 직접 고용을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신규 공장에서는 현재 주력 제품인 4.2MW급 육상풍력터빈과 실증 단계에 있는 10MW급 해상풍력터빈 생산을 비롯해 한빛해상풍력에 공급할 15MW급 해상풍력터빈 생산도 진행할 예정이다.
향후에는 국책과제로 개발 중인 20MW급 해상풍력터빈과 6MW급 육상풍력터빈 등 차세대 제품군까지 생산 범위를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유니슨은 생산공장이 본격 운영되면 안정적인 생산 물량을 기반으로 원가 경쟁력과 공급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주요 부품의 국내 생산 비중 확대와 협력업체와의 동반 성장을 통해 국내 해상풍력 산업 생태계 강화에도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김병주 유니슨 대표이사는 "이번 공급은 유니슨이 40여년간 풍력터빈 한 분야에 집중하며 축적한 기술력과 공급 역량을 바탕으로 국내 해상풍력 시장 확대에 대응해 온 결과"라며 "한빛해상풍력 사업에 안정적으로 터빈을 공급하고 생산공장 신설과 국내 생산 기반 확대를 통해 해상풍력 보급 확대와 지역 산업 생태계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유니슨은 1984년 설립된 국내 풍력발전 전문기업으로, 육상풍력 분야에서 축적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해상풍력 사업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한빛해상풍력에서는 사업 추진사인 명운산업개발과 협력해 터빈 공급을 담당하며, 향후 개발부터 EPC(설계·조달·시공), 터빈 공급, 운영유지보수까지 해상풍력 전 밸류체인 역량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유니슨은 한빛해상풍력 340MW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대형 해상풍력터빈 공급 역량과 국내 생산 경쟁력을 동시에 확보하며 해상풍력 시장 내 입지를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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