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꽃야구 측, 5·18 조롱 논란 배재고 편 방송 결국 접었다…“사안 심각성 고려”

손현석 기자 2026. 7. 1.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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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디오C1 “6일 예정된 배재고 편 미방영 결정” 공지
(사진=스튜디오C1 인스타그램 캡처)

[더게이트]

인기 야구 예능 프로그램 '불꽃야구' 제작사 스튜디오C1이 5·18 광주민주화운동 조롱 및 지역 비하 논란을 빚은 배재고등학교 야구부 출연분의 방송을 전면 취소했다.

스튜디오C1은 1일 공식 입장문을 내고 "제작진은 최근 불거진 배재고 관련 사안을 심각하게 바라봤다"며 "이에 7월 6일 방송 예정이었던 배재고 편은 방송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오는 7월 13일 오후 9시 성남고 편으로 찾아뵙겠다"며 "시청자 여러분의 많은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문제의 논란은 지난달 29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81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겸 주말리그 광주제일고와의 경기에서 불거졌다. 당시 배재고 야구부 일부 선수들은 경기를 앞서던 중 덕아웃에서 "스타벅스 가야지", "탱크데이"라는 구호를 외쳤다.

계속된 구호에 광주일고 측은 심판진을 통해 항의했고, 심판은 배재고 측에 주의 조치를 내렸다. 해당 구호는 앞서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 당일 스타벅스 코리아가 진행한 '탱크데이' 이벤트를 연상케 해 야구 팬들은 물론 대중의 거센 공분을 샀다.

배재고는 지난달 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진행된 '특집 불꽃야구 생중계'에서 은퇴한 프로야구 레전드들이 포진한 '불꽃 파이터즈'와 대결을 펼쳤다.

이 경기는 생중계 이후 편집된 버전으로 정규 편성돼 공개될 예정이었으나, 이번 논란으로 인해 전파를 타지 못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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