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 합수본' 수사 확대…경찰, 수사관 5명 추가 선발

장희준 2026. 7. 1.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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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수사 확대 지시 일주일만
경정 1명 및 실무진 추가 파견 공모연장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기점으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대한 수사를 확대 중인 국민 참정권 침해 검경 합동수사본부(이하 합수본)에 경찰 인력이 추가 파견된다.

1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은 최근 합수본에 추가 파견할 경감·경위 수사 실무진 5명을 선발했다. 선발된 인원의 소속은 서울경찰청 3명, 경기남부경찰청·경기북부경찰청 각 1명이다.

경기 과천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청사. 연합뉴스

경찰청은 먼저 선발한 인원에 더해 사건별 수사 지휘를 담당할 경정 1명과 경감 이하 실무진에 대한 내부 공모를 연장했다. 경찰 관계자는 "합수본의 추가 파견 요청과 현안의 시급성을 고려해 일부 인원을 우선 선발했다"며 "최종적인 파견 규모는 합수본 측과 협의를 통해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추가 선발된 인력은 오는 8일부터 본격적으로 수사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경찰의 추가 파견은 이재명 대통령이 수사 확대를 지시한 지 일주일만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달 23일 국무회의에서 선관위 내부 운영 과정 전반에 대한 수사 필요성을 언급하면서 수사팀 인력을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 예산 문제부터 채용비리까지 들여다보라는 취지다.

선관위 문제를 수사하는 합수본은 지난달 9일 검찰 12명, 경찰 15명 등 27명 규모로 출범했다. 출범 이틀 만에 중앙선관위 등에 대한 첫 대규모 압수수색을 시작으로 사건의 전반적인 개요를 구성하는 데 주력해왔다. 법무부와 대검찰청 역시 추가 파견 검사 명단을 논의하고 있다.

합수본은 이날 서울 강남구·서초구 선관위 관계자 3명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다. 투표용지가 언제부터 부족했는지, 중앙·서울시 선관위에 대한 보고 경로 등을 추궁할 계획이다.

노태악 전 중앙선관위원장의 외유성 출장 의혹에 대한 수사도 확대하고 있다. 재임 중 해외출장에 배우자가 여러 차례 동행했지만 이를 사후 보고서에 기재하지 않아 횡령 혐의로 고발됐다.

장희준 기자 jun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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