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대한항공, 합병 기대에 실적 기대감·목표가↑"
상상인증권은 1일 대한항공의 목표주가를 기존 3만2000원에서 4만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서연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유가 하락, 화물 호조, 향후 합병 효과 등을 고려해 대한항공의 2027년 실적 전망치를 상향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연구원은 "전쟁 진행 상황은 불확실성이 존재하지만, 유가 레벨 자체는 이달 말 WTI 기준 71달러까지 내려온 상황"이라며 "화물 수요 역시 인공지능(AI) 기반으로 구조적 성장 중인 가운데 3분기 이후 점진적인 실적 회복을 기대해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말 아시아나항공과의 합병 이후 시너지 효과에 따른 손익 개선도 기대해볼 수 있을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기단 통합에 따른 노선 효율화, 아시아나 밸리 카고 활용 효율화, 정비비 등 비용 절감 등 시너지 효과를 통해 합병 안정화 이후 연간 3000억원 이상의 이익 효과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2분기 대한항공의 별도 실적은 매출 4조8952억원, 영업이익 1263억원으로 시장 전망치를 웃돌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전쟁에 따른 유가, 원·달러 환율 상승 영향으로 비용 증가에 따른 감익은 불가피하지만, 여객과 화물에 걸친 탑라인 성장으로 감익폭 상쇄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국제선 부문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한 6730억원으로 내다봤다. 국제선 여객 단가 성장, 유류할증료 상승에 따른 운임 상승 효과, 중동 지역 로컬 캐리어 공급 감소에 따른 환승 수요 등을 고려한 수치다.
화물 매출은 같은 기간 41% 성장한 1조491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글로벌 AI 수요가 강해지는 가운데 반도체 장비 관련 화물 운송 수요가 증가하며 대한항공 화물 믹스 역시 고단가 상품 위주로 개선됐다"며 "화물의 경우 유류비 전가가 용이하며 운임을 달러로 수취한다는 점까지 고려하면 화물 수송 단가는 전년 동기 대비 39% 성장한 690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김영원 기자 forev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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