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E 총재 "에너지發 2차 효과 예상한 것보다 작아…고무적인 일"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영국 중앙은행인 잉글랜드은행(BOE)의 앤드루 베일리 총재는 30일(현지시간) "현재까지는 2차 효과가 우리가 예상한 것보다 작게 나타나고 있다. 분명 고무적인 일이다. 나도 그 점은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영국 중앙은행인 잉글랜드은행(BOE)의 앤드루 베일리 총재[연합뉴스 사진 제공]](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7/01/552842-MG6mj39/20260701031804004siar.jpg)
베일리 총재는 이날 미 방송사 CNBC와 인터뷰에서 '정책금리를 인상해야 하는 것 아니냐'라는 질문에 "그건 다른 문제"라며 이렇게 말했다.
베일리 총재는 "또 지난 몇 주 동안 에너지 가격이 상당히 하락했다"면서 "즉, 원유와 천연가스 가격은 전쟁이 시작되기 이전보다 아직 약간 높은 수준이기는 하지만, 이제는 그 차이가 크지 않다"고 진단했다
그는 "두 번째로, 영국 경제는 상당히 둔화한 상태다. 경제활동이 꽤 약해졌고, 소폭의 (마이너스) 산출 갭이 발생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면서 "노동시장도 상당히 약한 모습이다. 이런 환경이 바로 2차 효과를 판단하는 맥락"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시장은 올해 3월까지 금리 인하를 예상했다면서 "하지만 3월에는 그 기대를 시장에서 제거할 필요가 있었고, 실제로 그렇게 했다"고 답했다. 이어 "그것을 하나의 긴축으로 생각할 수도 있다"고 평가했다. 금리를 인하하지 않아 일종의 긴축을 한 셈이라는 의미다.
물론, 베일리 총재는 미국과 이란 전쟁으로 인플레이션 둔화가 늦춰지고 있다는 데 아쉬움을 토로했다.
그는 "원래라면 우리는 4월이나 5월쯤에는 2.0% 물가 목표로 돌아왔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그렇게 되지 못했다는 점은 정말 매우 답답했다"고 표현했다.
그는 "현재 인플레이션은 2.8%다. 나는 여기서 조금 더 오를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그래서 현재로서는 3.6% 정도까지 올라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다만 그것은 조정이 시차를 두고 이루어지기 때문에 올해 후반에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고 제시했다.
베일리 총재는 BOE가 인플레이션에 대해 "절대 안일하지 않다"면서 "현재 우리는 경기 둔화라는 환경 속에서 정책을 운용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래서 미래를 내다봤을 때, 현재까지의 증거는 결국 물가가 목표 수준으로 돌아올 것임을 시사한다고 본다"면서 "다만 그렇게 되지 못하고 있는 현재 상황은 매우 답답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경제가 둔화하고 있으며, 그것은 분명 중요한 문제"라며 "하지만 우리는 그것을 맥락 속에서, 그리고 미래를 내다보며 판단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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