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비하 야구응원 논란 배재고, 홈페이지에 '이승만 건국대통령'
[충북인뉴스 김남균]
야구부 선수들이 5.18민주화운동 역사 비하 응원을 펼쳐 비판을 받고 있는 서울 배재고등학교가 학교 홈페이지에 이승만 초대 대통령을 '건국 대통령'으로 표기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특정대학 합격자 수를 공개하며 대입실적을 홍보하고 있다. 국가인권위원회는 합격 홍보물을 게시하는 관행이 학벌주의를 조장한다며 부적절하다고 지적한 바 있다.
지난 29일 서울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청룡기 고교야구선수권대회에 참가한 배재고 야구부 선수들은 8회초 공격상황에서 "가야지, 가야지, 스타벅스 가야지"라는 구호를 율동과 함께 반복했다. 한 선수는 "탱크데이"라고 외치기도 했다.
상대는 광주제일고등학교(광주일고). 배재고등학교 선수들의 도를 넘은 응원에 이 학교 코치는 "스타벅스를 왜 가느냐", "적당히 해라"라며 심판에게 항의했다.
앞서 발생한 스타벅스코리아의 '탱크데이', '책상에 탁' 마케팅 논란과 겹치면서 비판은 확산됐다.
5.18민주화운동이 발생한 지역을 연고로 하는 광주일고를 상대로 역사적 아픔을 조롱하고 역사를 비하했다는 여론이 주를 이뤘다.
이승만이 '건국' 대통령이라니
이런 가운데 배재고등학교 홈페이지에선 이승만 초대 대통령을 '건국대통령'으로 표기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랑스러운 배재인상' 코너엔 2002년 수상자로 이승만 초대 대통령이 소개되면서 '건국대통령'이라고 표기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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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야구부 선수들이 5.18광주항쟁 역사 비하 응원을 펼쳐 비판을 받고 있는 배재고등학교 학교 홈페이지. 이승만 초대 대통령을 '건국대통령'으로 표기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 : 배재고등학교 홈페이지 갈무리) |
| ⓒ 배재고등학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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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재고등학교 홈페이지. 가운데에 지난 4년간 서울대와 연세대, 고려대 합격자 수를 의미하는 'SKY' 합격자(Admissiion) 418이라고 홍보하고 있다. |
| ⓒ 배재고등학교 |
국가인권위는 2012년 '학벌주의를 부추길 우려가 있고 학생들에게 소외감을 줄 수 있다'며 특정학교 합격 홍보물 게시를 자제해달라고 주문했다. 지난해 4월에는 서울시가 시청 외벽에 서울시의 대학 진학 실적 현수막을 걸어 논란이 된 바 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충북인뉴스에도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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