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항을 달린다”… 부산항만공사와 5㎞, 시민 품으로 돌아온 바다

영남취재본부 김수로 2026. 6. 29.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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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과 함께 달리는 ‘북항 프롬나드 러닝행사’ 성료
송상근 사장과 5km 완주, 북항재개발 공감대 확산

닫혀있던 부산항 북항이 시민들의 숨소리로 가득 찼다.

지난 27일, 부산항만공사(BPA)가 주최한 '북항 프롬나드 러닝'은 단순한 스포츠 행사를 넘어, 재개발로 탈바꿈한 북항의 친수공간이 시민들의 일상 속으로 완전히 녹아들었음을 증명한 현장이었다.

부산항 북항 재개발구역은 여느 때보다 활기찼다. '북항 프롬나드 러닝행사'가 열린 이곳에는 사전 공모로 선발된 시민들과 BPA 사내 동호회 회원들이 바닷바람을 가르며 코스를 달렸다.

북항 프롬나드 러닝 행사.

이번 행사는 북항 재개발의 성과를 시민들이 직접 발로 딛고 체험하며, 항만 공간이 가진 새로운 가능성을 공유하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이날 가장 눈길을 끈 인물은 송상근 부산항만공사 사장이었다. 송 사장은 출발 총성과 함께 직접 5㎞ 코스를 완주하며 시민들과 격의 없이 소통했다. 그는 러닝에 앞서 북항 재개발의 비전을 직접 설명하며, 과거 물류 중심의 항만이 이제는 시민을 위한 친환경 보행·문화 공간으로 진화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코스는 북항 친수공원 다목적광장을 출발해 역사공원, 연안여객터미널, BPA 본사를 거쳐 북항 마리나와 제6보도교를 잇는 5㎞ 구간으로 구성됐다. 참가자들은 탁 트인 바다와 맞닿은 프롬나드를 달리며 북항만의 독특한 매력을 온몸으로 만끽했다.

행사의 완성도는 전문가들의 손길로 더해졌다. 90만 운동 유튜버 '뻔더'와 국가대표 상비군 출신 '장재후 코치'가 진행을 맡아 체계적인 워밍업을 도왔다.

참가자들은 페이스별로 그룹을 나눠 달림으로써 과도한 경쟁 없이 안전하고 즐겁게 완주할 수 있었다.

BPA는 폭염 속 온열질환에 대비해 전문 의료진과 구급차를 현장에 배치하고, 충분한 음료와 그늘막을 제공하는 등 '안전 우선' 운영으로 호평을 받았다.

송상근 사장은 "북항 프롬나드를 시민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문화 공간으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히며 이번 행사의 성공적인 마무리를 선언했다.

영남취재본부 김수로 기자 relationship600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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