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북중미] '일본 킬러' 네이마르 출전 시간 늘어나나… 안첼로티 "결승처럼 임할 것"

카를로 안첼로티 브라질 축구 대표팀 감독이 '슈퍼스타' 네이마르(34·산투스)의 출전 시간 확대를 예고했다.
종아리 부상으로 1000일 가까이 대표팀에서 이탈했던 네이마르는 안첼로티 감독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려 화제를 모았다. 조별리그 1·2차전은 결장했지만, 스코틀랜드와의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교체 투입돼 약 15분간 그라운드를 누비며 성공적인 복귀전을 치렀다. 32강 토너먼트부터는 출전 시간을 점차 늘려갈 전망이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안첼로티 감독은 "지난 한 주 동안 네이마르의 회복세는 상당했다"며 "전에는 15분 이상 뛸 수 없었지만, 이제는 더 많이 뛸 수 있을 정도로 상태가 좋아졌다"고 전했다.
브라질과 일본은 30일 오전 2시(한국시간) 16강 진출을 놓고 격돌한다. 브라질은 이번 대회 우승 후보로 꼽히지만,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이끄는 일본 역시 '다크호스'로 평가받는다. 특히 일본은 지난해 10월 도쿄에서 열린 브라질과의 평가전에서 3-2 승리를 거두며 이변을 연출한 바 있어 이번 맞대결에도 관심이 쏠린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은 29일 기준으로 브라질이 4위, 일본은 17위다.

네이마르는 일본을 상대로 유독 강한 모습을 보여왔다. 브라질 대표팀 역대 최다인 A매치 79골을 기록 중인 그는 이 가운데 9골을 일본 상대로 기록했다. 몸 상태가 호전된 만큼 일본전에서 출전 시간이 얼마나 늘어날지도 주목된다.
안첼로티 감독은 "팀은 준비돼 있고, 동기부여도 충분하며 자신감에 차 있다. 하지만 이 대회의 모든 경기는 매우 어렵다"며 "우리는 계속 집중해야 한다. 까다롭고 조직력이 뛰어난 상대를 마주하게 될 것이며, 경기장 위에서 우리가 무엇을 원하는지 명확히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안첼로티 감독은 이번 월드컵에서 확실한 우승 후보는 없다는 견해도 밝혔다. 그는 "조별리그에서 다른 팀들보다 더 잘한 팀들이 있을 수는 있지만, 아직 확실한 우승 후보가 나타났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며 "이번 대회는 매우 치열하고 균형 잡힌 대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수민 인턴기자 bysumi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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