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 '꿀조'라 외치더니…" 日 매체 홍명보호 탈락에 쓴소리→"아시아 경쟁력 추락, 다음 월드컵 출전권 줄어들 수도"

(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홍명보호의 조별리그 탈락으로 한국 축구를 향한 해외의 비판도 거세지고 있다.
일본 매체는 한국이 스스로 '꿀조'라고 부른 조에서 기대 이하의 성적을 거두며 탈락한 점을 지적하는 동시에, 이번 대회에서 아시아 전체가 부진한 성적을 거둔 만큼 차기 월드컵에서는 대륙별 출전권 배분이 재검토될 가능성까지 제기된다고 분석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끈 한국 축구대표팀은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에서 1승 2패(승점 3)를 기록하며 조 3위에 머물렀다.
이번 대회에서 참가국이 48개국으로 확대되면서 한국은 조별리그 탈락 이후에도 다른 조 결과를 기다리는 상황이 이어졌다.
그러나 사흘 동안 이어진 다른 조 경기 결과 끝에 상위 8위 안에 들지 못하며 탈락이 확정됐다. 이후 대한축구협회는 대표팀이 별도의 귀국 행사 없이 30일 귀국한다고 발표했다.

이 가운데 일본 매체 '풋볼존'은 28일 보도를 통해 이번 대회 한국과 더불어 아시아 국가들의 성적을 집중 조명했다.
매체는 "조별리그 종료와 함께 32강 진출국이 모두 확정됐다"며 "대회 초반 아시아 국가들은 개막 직후 6경기 무패(2승 4무)를 기록하며 화제를 모았지만 이후 급격히 추락했다. 결국 본선에 나선 9개국 가운데 살아남은 나라는 일본(F조)과 호주(D조)뿐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참가국 확대와 함께 역대 최다인 9개국이 월드컵에 출전했지만 결과는 기대에 크게 미치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풋볼존'은 "9개국 가운데 조 1위로 통과한 나라는 한 팀도 없었고 일본과 호주만 조 2위로 32강에 올랐다"며 "이란(G조)과 한국(A조)은 조 3위 상위 8개 팀에 포함되지 못했고, 나머지 5개국은 모두 조 최하위에 머물렀다"고 설명했다.

특히 한국에 대해서는 조 편성과 대회 전 전망을 함께 언급했다.
매체는 "개최국과 같은 조에 편성되면서 조 추첨에서 행운을 얻었다는 평가를 받았던 한국과 카타르는 기대만큼의 성과를 내지 못했다"고 짚었다.
이어 "특히 한국은 자국 언론에서도 멕시코, 체코, 남아프리카공화국과 함께한 A조를 '꿀조'라고 표현하며 손쉬운 통과를 예상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한국은 첫 경기에서 체코를 상대로 2-1 역전승을 거뒀지만 이후 멕시코와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연패하며 조 3위로 탈락했다"며 "2개 대회 만에 다시 조별리그에서 짐을 쌌고, 이번 대회에서 승리를 거두고도 32강 진출에 실패한 유일한 아시아 국가가 됐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매체는 이번 대회 아시아 전체의 성적을 종합하며 우려를 나타냈다.
실제로 이번 대회 아시아는 역대 최다인 9개국이 본선에 참가했지만 32강에 오른 팀은 일본과 호주뿐이었다.
한국과 이란은 조 3위에 머물며 각 조 3위 순위 경쟁에서 탈락했고, 카타르와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해 이라크, 요르단, 우즈베키스탄도 조별리그를 넘지 못했다.
아시아 9개국은 총 27경기에서 3승 9무 15패를 기록했고 득실차도 -34에 그쳤다. 대륙별로는 유럽이 13개 팀, 아프리카가 9개 팀, 남미가 5개 팀, 북중미가 3개 팀을 32강에 올려놓은 반면 아시아는 일본과 호주 두 팀만 생존하며 확대된 월드컵 첫 대회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매체는 이를 두고 "대륙별 최저 수준이었다"고 평가했다.
끝으로 "경기력 측면을 고려하면 다음 월드컵에서는 대륙별 출전권 배분이 재검토될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고 전망하며, 이번 대회에서 드러난 아시아 축구의 경쟁력이 향후 국제축구연맹(FIFA)의 출전권 배분 논의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시각을 전했다.

사진=연합뉴스
윤준석 기자 jupremebd@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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