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에 0-3 패배… 남자 배구, AVC컵 준우승

김효경 2026. 6. 29.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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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배구연맹(AVC)) 네이션스컵에서 준우승한 남자 배구 대표팀. 사진 AVC

한국 남자 배구 대표팀이 인도네시아를 넘지 못했다. 아시아배구연맹(AVC) 네이션스컵에서 준우승했다.

이사나야 라미레스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8일(한국시간) 인도 아메다바드 비어 사바르카르 스포츠 컴플렉스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에서 인도네시아에 세트 스코어 0-3(32-34, 19-25, 23-25)으로 졌다. 조별리그에서 이겼던 상대였지만 결승에서 패배했다. 신호진(현대캐피탈)이 팀 내 최다인 15점, 임재영과 정한용(이상 대한항공)이 12점을 기록했다.

AVC 네이션스컵은 발리볼 네이션스리그(VNL)에 출전하지 않는 팀이 출전하는 대회다. VNL에 나선 일본, 중국, 이란이 출전하지 않았고, 파키스탄도 인도에서 개최되는 탓에 불참했다. 한국은 허수봉과 임동혁, 한태준, 김지한 등이 결장한 가운데 젊은 선수들을 앞세워 우승에 도전했으나 결승 진출에 만족해야 했다.

한국은 준결승과 마찬가지로 아웃사이드 히터 정한용과 임재영, 미들블로커 최준혁(대한항공)과 박창성(OK저축은행)이 선발 출전했다. 아포짓 스파이커는 신호진, 리베로는 박경민(현대캐피탈)과 김영준(우리카드), 세터는 황택의(KB손해보험)가 나섰다.

한국은 1세트 초반 임재영의 공격과 정한용의 서브 득점, 상대 범실로 4-0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인도네시아가 수비 이후 반격을 하면서 10-11로 역전당했다. 한국은 신호진과 정한용의 공격이 살아나면서 24-22로 앞섰지만 끝내지 못하고 듀스를 허용했다. 박창성의 블로킹이 터졌지만 보이 아라비의 서브 득점이 나오면서 패했다.

1세트 역전패의 분위기는 2세트에서도 이어졌다. 인도네시아의 오픈 공격이 연이어 터졌고, 한국 리시브는 흔들렸다. 황택의가 속공으로 상대 블로킹을 분산하려고 했지만 여의치 않았다. 인도네시아의 연속 서브 득점까지 나오면서 승기를 내줬다. 라미레스 감독은 김관우(대한항공), 이상현, 임성진(이상 국군체육부대), 김요한(삼성화재), 윤서진(KB손해보험) 등을 투입하며 다음 세트를 대비했다.

3세트 초반도 반전은 일어나지 않았다. 인도네시아가 훨씬 더 빠른 공격을 선보였고, 한국의 공격을 잘 받아내면서 6-9로 끌려갔다. 한국은 정한용의 서브득점과 임재영의 쳐내기 공격으로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범실이 쏟아지면서 결국 완패를 당하고 말았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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