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민 감독 “유난히 팬 마음 힘들게 한 대회… 죄송하다”

김성민 한국 대표팀 감독이 “이번 대회에서 유난히 팬분들의 마음을 들었다 놨다 했던 것 같다. 정말 죄송하다”면서 고개를 숙였다.
김 감독은 28일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PNC 2026’ 그랜드 파이널 3일차 경기(매치11~15)에서 39점을 추가하며 사흘간 합산 119점을 기록, 종합 2위로 대회를 마친 뒤 “저희보다 (팬들이) 더 아쉬워하는 것 같아 마음이 아팠다”고 말했다.
한국은 대회 내내 선두를 지킨 브라질을 끝까지 추격했지만 정상 탈환에는 실패했다.
경기 후 만난 김 감독은 “시작 전만 해도 20점 차이가 상당히 크다는 생각은 했다”며 “2등만 해도 잘했다 생각했는데 막상 이렇게 되니 너무 아쉽다”고 말했다.
그는 “마지막 날 많은 팀들이 더 공격적으로 하다 보니 이벤트가 여러 곳에서 나올 수 있으리라 생각했다”며 “그 상황에서 자리의 이점을 최대한 살리며 얻을 수 있는 걸 하자고 했고, 상황이 그렇지 않다면 빠르게 판단하고 행동하자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첫 매치에서 자기장이 어려웠던 때는 적극적으로 했고, 4매치처럼 자기장 이점이 있을 때는 상황에 맞게 잘 풀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 날 경기 운영에 대해서는 “1위 브라질에 너무 매몰되지 않고 넓게 게임을 해야 한다고 얘기했다”며 “실제 선수들이 크게 긴장하진 않고 해야할 플레이를 했다”고 돌아봤다.
그러면서 “다음에 기회가 되면 그땐 꼭 우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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