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 투런치고 승리투수까지...'박성훈 MVP' 서울 선린중, 제73회 중학야구선수권 우승

배지헌 기자 2026. 6. 28. 21:22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5세 이하부 66개 팀 참가, 13일간 열전 마무리… 경운중-선린중 결승서 명승부 펼쳐
-최우수선수상에 결승전 역전 투런의 주인공 선린중 투수 겸 외야수 박성훈 수상 
제73회 전국중학야구선수권대회 보은리그에서 선린중이 정상에 올랐다(사진=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더게이트]

선린중이 투타 만능 선수 박성훈의 역전 투런포에 힘입어 중학야구 정상에 올랐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가 주최·주관하고 보은군, 보은군의회, 보은군체육회가 후원한 '제73회 전국중학야구선수권대회 보은리그'가 13일간의 열전을 끝으로 28일 보은스츠파크 야구장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대회에는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에 등록된 15세이하부 총 66개 팀이 참가했다. 대회는 지난 16일부터 보은스포츠파크 야구장에서 진행됐으며, 참가팀들은 총 22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렀다. 이후 각 조 1위 팀이 22강 결선 토너먼트에 진출해 우승컵을 향한 치열한 승부를 이어갔다.

결승전은 28일 오전 10시 보은스포츠파크 A구장에서 열렸다. 결승 무대에는 대구 경운중학교와 서울 선린중학교가 올라 15세이하부 정상의 자리를 두고 맞붙었다.

경기 초반은 경운중이 앞서 나갔다. 1회초 선두타자 양상명이 좌중간 2루타로 출루하며 공격의 물꼬를 텄고, 이어진 보내기 번트로 1사 3루 기회를 만들었다. 이후 낫아웃 상황에서 3루 주자가 홈을 밟으며 선취점을 올렸다. 계속된 1사 2루 상황에서는 4번 타자 박정연이 좌월 2점 홈런을 터뜨리며 경운중이 3대 0으로 리드를 잡았다. 

선린중도 곧바로 추격에 나섰다. 2회말 박성훈의 우전 안타와 도루, 내야땅볼로 만든 1사 3루 기회에서 6번 채동욱이 내야안타를 기록하며 3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경운중이 3회 다시 한 점을 달아났지만 선린중도 곧바로 따라잡았다. 3회말 상대 투수의 제구 난조를 틈타 무사 1, 2루 기회를 잡은 뒤, 3번 박준성이 2타점 적시 2루타를 터뜨리며 경기를 1점 차까지 좁혔다.

경운중은 4회초 다시 달아났다. 선두타자 조예준의 볼넷과 희생번트로 만든 1사 2루 상황에서 폭투와 더블스틸을 묶어 1점을 추가했다. 그러나 선린중의 추격도 끈질겼다. 5회말 박성훈의 중전 안타로 기회를 만든 뒤 채동욱의 적시타가 이어지며 다시 한 점 차로 따라붙었다.

승부는 6회말 선린중 쪽으로 향했다. 선린중은 2사 이후 박준성이 볼넷으로 출루하며 기회를 잡았고, 타석에 들어선 박성훈이 우월 투런 홈런을 터뜨리며 단숨에 경기를 뒤집었다. 선린중은 초반 열세를 딛고 끈질긴 추격과 결정적인 홈런을 앞세워 역전에 성공했다.

경운중도 마지막까지 물러서지 않았다. 7회초 마지막 공격에서 2사 만루의 기회를 잡으며 재역전을 노렸으나, 선린중이 위기 상황을 실점 없이 막아내며 6대 5  한 점차 승리를 완성했다. 이로써 선린중은 제73회 전국중학야구선수권대회 보은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최우수선수상은 결승전 역전 홈런의 주인공인 선린중학교 박성훈이 수상했다. 박성훈은 결승전에서 6회말 승부를 뒤집는 투런 홈런을 터뜨리며 팀 우승을 이끌었다. 여기에 투수로서도 많은 이닝을 소화하며 팀 마운드의 중심 역할을 했고, 결승전에선 승리투수를 가져가면서 최우수선수상과 우수투수상을 함께 수상했다.

이번 대회는 전국 66개 15세이하부 팀이 참가해 수준 높은 경기력을 선보이며 한국 야구의 미래를 이끌어 갈 유망주들의 성장 가능성을 확인하는 무대가 됐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는 앞으로도 유소년 야구 저변 확대와 우수 선수 육성을 위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다.

Copyright © 더게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