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6m 환상 이글샷' 정한밀, 163전 164기 끝 생애 첫 우승

정한밀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군산CC 오픈에서 데뷔 첫 승을 거뒀다.
정한밀은 28일 전북 군산 컨트리클럽 토너먼트 코스(파72)에서 열린 군산CC 오픈(총상금 11억1409만원)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4개, 보기 3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 합계 17언더파 271타를 기록한 그는 김성현(13언더파 275타)을 네 타 차로 제치고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2017년 데뷔 후 164번째 출전 대회에서 첫 우승의 감격을 맛봤다. 특히 이 대회에선 2024년 마지막 라운드 15번 홀까지 장유빈과 공동 선두를 달리다가 마지막 3개 홀에서 밀려 두 타 차 준우승한 아쉬움이 남아 있었다. 2년 만에 설욕에 성공했다.

3라운드까지 공동 2위 그룹에 3타 차로 앞선 정한밀은 이날 버디와 보기를 번갈아 기록하며 흔들렸으나, 15번 홀(파4)에서 환상적인 이글 샷을 성공시키며 우승의 9부 능선을 넘었다. 126.92야드(약 116m) 거리의 페어웨이에서 친 두 번째 샷을 그대로 홀 안에 집어넣으면서 쐐기를 박았다. 이후 정한밀은 남은 홀을 모두 파로 막아내며 우승했다.
한편, 이날 4타를 줄인 김태훈은 11언더파 277타로 3위, 아마추어 유민혁이 9언더파 279타로 4위를 차지했다. 3라운드까지 공동 6위에 올라 3주 연속 우승을 노렸던 장유빈은 이날 3오버파 75타를 기록, 최종 합계 6언더파 282타 공동 14위로 대회를 마쳤다.
KPGA 투어는 이 대회를 끝으로 상반기 일정을 마무리했다. KPGA는 8월 20일에 개막하는 동아회원권그룹 오픈으로 하반기 일정을 시작한다.
윤승재 기자 yogiyoo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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