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솔, 가장 먼저 3승 등극…"전관왕 목표로 뛰겠다"

노우래 2026. 6. 28.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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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콜·모나 용평 오픈서 최예림 연장 제압
다승과 상금, 대상, 신인 포인트 1위 질주
노승희와 성유진 공동 4위, 서교림 10위

슈퍼루키 김민솔이 가장 먼저 3승 고지를 밟았다.

김민솔은 28일 강원도 평창군 버치힐 컨트리클럽(파72·6491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맥콜·모나 용평 오픈(총상금 10억원) 최종 3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쳐 최예림과 동타(12언더파 204타)를 이룬 뒤 18번 홀(파5)에서 속개된 연장 2차전에서 우승 버디를 낚았다. 이번 시즌 3승이자 통산 5승, 우승 상금은 1억8000만원이다.

김민솔은 2타 차 2위로 출발해 버디 5개와 보기 3개를 엮었다. 5~6번 홀 연속 보기로 불안하게 시작했지만 7번 홀 버디로 분위기를 바꿨다. 후반에는 10, 12, 14, 17번 홀에서 비디 4개를 잡아내며 다시 선두 자리를 되찾았다. 김민솔은 마지막 18번 홀에서 4m 버디 기회에서 3퍼트 보기로 최혜림에게 연장 승부를 허용했지만 연장 두 번째 홀에서 세 번째 샷을 홀에 붙이며 우승을 확정했다.

김민솔이 맥콜·모나 용평 오픈 최종 3라운드 1번 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KLPGA 제공

김민솔이 바로 KLPGA 투어를 이끌 차세대 스타다. 지난해 2승을 따내며 화려하게 데뷔했지만 시즌 중반에 합류하면서 출전 대회가 15개에 그쳐 신인상 요건(시즌 대회 50% 이상 출전)을 갖추지 못했다. 올해도 루키 신분이다. 김민솔은 지난 4월 iM금융오픈과 지난달 제40회 한국여자오픈에서 정상에 올랐다.

김민솔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프로 무대에서 통산 5승을 수확했다. 그는 다승을 비롯해 상금(9억6309만1428원), 대상(313점), 신인상 포인트(1434점)에서 모두 1위다. 김민솔은 우승 직후 인터뷰에서 "전반에는 잘 풀리지 않았다. 최대한 배우고 재밌게 치자고 마음을 바꾸니까 좋은 성적이 나왔다"고 활짝 웃었다. 이어 "전반기 3승까지 할 줄은 꿈에도 몰랐다. 전관왕을 목표로 더 뛰겠다"고 당찬 포부를 드러냈다.

유서연2 3위(11언더파 205타), 전날 선두였던 노승희는 2타를 잃고 공동 4위(10언더파 206타)로 떨었다. 성유진과 전유리 공동 4위, 한진선 7위(9언더파 207타), 서교림과 이지현3, 문정민 등은 공동 10위(7언더파 209타)로 대회를 마쳤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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