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커 사상 첫 MSI 통산 100승…T1, 개막전서 TL 3-0 완파 [쿠키 현장]

T1은 28일 오후 12시 대전 DCC 대전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 MSI’ 플레이인 스테이지 팀 리퀴드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 완승을 거뒀다.
이번 플레이인은 네 팀 중 단 한 팀만 살아남는 구조로 진행된다. T1은 팀 리퀴드(LCS), 카르민코프(LEC), 딥 크로스 게이밍(LCP)와 본선 티켓 한 장을 두고 맞붙는다. 1경기에서 기분 좋게 팀 리퀴드를 꺾은 T1은 카르민코프-딥 크로스 게이밍 경기 승자와 2라운드에서 격돌한다. ‘페이커’ 이상혁은 이날 승리로 역사상 첫 MSI 통산 100승 고지에 올랐다.
팀 리퀴드는 1세트부터 탑 야스오라는 변칙 카드를 꺼냈다. 하지만 T1은 상대 탑 노림수에 당하지 않으며 미드와 바텀으로 시선을 돌렸다. ‘케리아’ 류민석의 카밀을 앞세워 바텀 주도권을 잡았다. ‘페이커’ 이상혁도 11분 미드-정글 2대2 교전에서 2킬을 획득, 기세를 끌어올렸다. T1은 중반 난전 구도에서 더 힘을 냈다. 매 한타마다 승리하며 ‘에이스(5인 처치)’를 연달아 띄웠고, 26분 만에 넥서스를 파괴했다.

T1은 3세트 리신-애니의 조합을 살려 2킬을 획득했다. 야심 차게 꺼낸 제리-유미 바텀도 라인전에선 밀렸지만, 조금씩 복구에 나섰다. 다만 팀 리퀴드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18분 순간적으로 상대 상체 3인을 노려 3킬을 쓸어 담고 균형을 맞췄다.
여기서 T1이 한 발 앞서갔다. 24분 긴 난전 끝에 바람 드래곤 영혼을 얻었다. ‘페이즈’ 김수환은 26분 딜각이 나오자 지체 없이 돌진했고, 쿼드라킬을 터뜨렸다. T1이 빈 상대 진영으로 돌격해 3-0 완승을 완성했다.
한편 4년 만에 한국에서 열리는 MSI답게 현장의 열기도 뜨거웠다. 개막전부터 수많은 팬들이 경기장을 찾아 T1을 응원했고, 약 4100석이 모두 매진됐다.

Copyright © 쿠키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