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 한국행 탑승게이트 앞…가나, 크로아티아에 1-2 패배+L조 3위 32강 확정→한국보다 승점 앞섰다 (종합)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벼랑 끝이 아니라 벼랑에 매달린 꼴이다. 홍명보호의 32강행 필수 조건이 또 하나 사라졌다.
가나가 크로아티아를 잡지 못하면서 홍명보호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캐나다∙미국∙멕시코 공동 개최) 32강행을 위한 문이 거의 닫히기 직전이다.
포르투갈 국적 카를로스 케이로스 감독이 이끄는 가나가 28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크로아티아와의 대회 L조 최종전에서 1-2로 패했다.
홍명보호의 32강 진출 가능성을 점칠 두 팀의 경기에서 필요한 건 크로아티아의 패배였다. 1승 1패였던 크로아티아가 1승 1무(승점 4)인 가나에 잡혀야 승점 3에 골득실에 따라 한국(승점 3∙골득실-1)보다 3위 팀 간 순위에서 낮아진다.
그러나 크로아티아의 저력은 대단했다. 백업 멤버들의 득점이 연달아 터지면서 케이로스의 가나를 무너뜨렸다.

크로아티아가 2승 1패(승점 6)로 잉글랜드(2승1무∙승점 7)에 이어 L조 2위에 올랐고 가나가 1승1무1패(승점 4)로 3위가 됐다. 3위 팀 간 순위에선 3위로 올라섰다. 한국은 여전히 3위 팀 간 순위에서 8위에 머물렀다.
크로아티아는 4-2-3-1 전형으로 나섰다. 도미닉 리바코비치 골키퍼가 장갑을 꼈고 이반 페리시치, 마린 폰그라치치, 요시프 슈탈로, 요시프 스타니시치가 수비를 구축했다. 중원은 마테오 코바치치와 루카 모드리치가 지켰다. 2선은 마르틴 바투리나, 니콜라 블라시치, 페테르 수치치로 구성됐다. 최전방에 안테 부디미르가 공격이 나섰다.
가나는 4-3-3 전형으로 맞섰다. 벤자민 아사레가 골문을 지켰고 기데온 멘사, 데릭 루카센, 조나스 아제티, 마빈 세나야가 수빌르 구성했다. 크와시 시보, 토마스 파티, 엘리샤 오우수가 중원을 지켰다. 측면에 카말딘 술레마나, 앙투완 세메뇨가 포진했다. 중앙에 조던 아이유가 나와 득점을 노렸다.
전반에 답답하던 경기 흐름이 이어졌지만, 크로아티아가 먼저 골문을 위협했다. 전반 17분 상대 공격 차단 후 역습에 나섰고, 블라시치가 중거리 슛을 시도했다. 이것이 왼쪽 골포스트를 강타하고 나갔다.

기어이 크로아티아가 선제골을 넣었다. 전반 31분 중앙에서 수치치가 박스 먼 거리에서 낮고 빠른 중거리 슛을 시도했는데 수비진과 골키퍼를 모두 뚫고 골망을 흔들었다.
가나는 전반 40분 세메뇨가 오른쪽에서 수비 3명을 달고 직접 돌파를 시도했다. 박스 안으로 들어가서 낮고 빠른 오른발 슛을 시도했는데 살짝 빗나갔다.
결국 전반은 크로아티아의 리드로 끝났다.
후반에 가나가 계속 공격적으로 나섰다. 후반 2분 교체 투입된 압둘 파타우의 왼발 중거리 슛이 나왔지만, 높이 떴다.
후반 11분엔 왼쪽에서 술레마나가 긴 패스를 완벽한 원터치로 수비를 제치고 박스 안으로 전진해 컷백 패스를 했다. 아이유에게 패스가 향했는데 모드리치가 몸을 던져 차단해 냈다.

가나가 결국 동점을 만들었다. 후반 29분 오른쪽에서 프리킥 상황이 나왔다. 반대편으로 돌아 뛴 루카센이 왼발을 갖다 대 골망을 흔들었다.
주심이 오프사이드 반칙을 선언했지만, VAR 판독 결과 주심이 원심을 뒤집고 골을 선언하면서 득점이 확정됐다.
크로아티아는 다시 파상 공세를 펼쳤다. 후반 37분 박스 앞에서 교체 투입된 마리오 파샬리치가 강력한 왼발 중거리 슛을 시도했는데 아사레의 선방이 나왔다.
하지만 이어진 코너킥 상황에서 모드리치의 절묘한 킥을 블라시치가 헤더 득점을 터뜨리면서 크로아티아가 다시 앞서갔다.
가나는 결국 승부를 뒤집지 못하면서 패했다. 한국은 또 하나의 조건을 충족시키지 못하면서 더 탈락 위기에 내몰렸다.
홍명보호는 K조에서 우즈베키스탄이 콩고민주공화국과 비기거나 6골차 이하로 이겨야 하고, J조 알제리-오스트리아전에서 두 팀 중 한 팀이 이겨야 32강에 갈 수 있다. 아직 희망은 남았지만 큰 편은 아니다.

한편 잉글랜드는 조 최약체로 평가되는 파나마에 2-0 완승을 거뒀다.
뉴저지주 뉴욕 스타디움에서 열린 전반에 득점을 터뜨리지 못한 잉글랜드는 후반 17분 주드 벨링엄, 후반 22분 해리 케인의 연속 골이 터지면서 파나마를 제압했다.
조 1위 잉글랜드는 E∙H∙I∙J∙K조 3위 중 한 팀과 32강에 나선다. 크로아티아는 K조 2위, 32강을 확정한 가나는 K조 1위와 격돌한다.
사진=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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