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론소 체제' 첼시, 33세 베테랑 자카 노린다…선덜랜드는 "NFS"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가 선덜랜드의 베테랑 미드필더 그라니트 자카(33) 영입을 위해 선수 측과 협상을 시작한 거로 알려졌다.
28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BBC는 "첼시가 자카 영입을 위해 그의 대리인 측과 접촉하며 협상에 돌입했지만, 선덜랜드 구단은 그를 판매할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라고 보도했다. 구단 간의 공식 합의는 없었으나, 지난 2024년 바이어 레버쿠젠 시절 독일 분데스리가 무패 우승을 합작했던 사비 알론소 현 첼시 감독과의 인연 덕에 자카 역시 스탬퍼드 브리지행에 긍정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선덜랜드 입장에서 2028년까지 계약된 자카는 내줄 수 없는 '대체 불가' 자원이다. 전 아스널 주장 출신인 그는 지난 시즌 승격팀 선덜랜드의 주장 완장을 차고 리그 단 4경기만 결장하며 팀을 7위로 이끌었다. 특히 최종전에서 첼시를 밀어내고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진출권까지 따낸 선덜랜드는 재정적 여유가 충분해 핵심 선수를 매각할 이유가 없는 상황이다.
한편 BBC는 첼시의 이번 영입 시도를 두고 달라진 구단의 정책을 조명했다. 매체는 "첼시는 지난 두 시즌 동안 리그 최연소 스쿼드를 운영하며 30대 선수를 철저히 배제해 온왔다"고 떠올리며 "하지만 구단 수뇌부는 라커룸 내 리더십 부재 문제를 뼈저리게 체감했고, 선수 영입 방식에 개선이 필요하다는 점에 동의했다"라고 주목했다.
첼시가 자카를 노리는 건 기존 에이스 엔조 페르난데스의 이탈을 대비한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첼시는 아직 페르난데스에 대한 공식 제의를 받지 않았으네, 레알 마드리드(스페인)가 그를 강력히 원하는 거로 알려졌다. BBC에 따르면 첼시가 페르난데스에게 책정한 이적료는 1억 2000만 파운드(약 2430억원)에 달한다.
이와 별개로 첼시는 아탈란타의 풀백 마르코 팔레스트라 영입을 눈앞에 두고 있으며, 기존 선수단 내 정리도 이어갈 전망이다. 정리 대상으로는 알레한드로 가르나초, 리암 델랍, 웨슬리 포파나, 트레보 찰로바 등이 꼽힌다.
김우중 기자 ujkim50@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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