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로봇이 이 정도라고?…보스턴다이내믹스·테슬라에 비견되는 中 휴머노이드 기업 [주末머니]
낮은 기업가치 투자 매력적
홍콩 주식시장에 상장된 중국 휴머노이드 기업 유비테크(UBTECH)가 저평가받고 있으며 실적 성장이 지속될 전망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백종민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보스턴다이내믹스, 테슬라 옵티머스 등 글로벌 선두 휴머노이드 기업 대비 오히려 출하량과 레퍼런스 측면에서 앞서 있음에도 불구하고, 10~14조원 내외의 기업가치는 매력적인 구간이라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유비테크는 2012년 설립된 휴머노이드 및 지능형 서비스 로봇 전문 기업이다. 중국 최초로 상업화된 휴머노이드 로봇 시리즈(워커)를 출시해 지난해 1079대의 로봇을 출하했다. 이 시리즈는 폭스콘·BYD·니오·폭스바겐·지리 등 10개 이상의 생산 라인에 배치되는 등 실증 레퍼런스도 확보하고 있다. 여기에 올해 말까지 중국 정부가 추진 중인 휴머노이드 로봇 1만대 이상 현장 배치 프로그램에서 구조적 우위도 확보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기존 강점을 보유한 산업용 외에도 일반 상업용 휴머노이드 시장 진출도 노리고 있다. 이달 말 출시 예정인 바이오닉(감성) 휴머노이드 U1 시리즈는 사전 예약 판매 2주 만에 4000건 이상의 주문이 접수됐다.
백 연구원은 "유비테크의 휴머노이드 라인업은 자체 설계 및 중국 내수 부품 조달을 통해 작년 기준 50% 이상의 매출총이익률(GPM)을 확보했으며 올해부터 본격적인 양산 페이즈 진입에 따라 수익성을 동반한 실적 성장이 지속될 전망"이라면서도 "다만 중국 내 아지봇, 유니트리 등과의 ASP 경쟁 심화, 반도체 칩 대중 규제 강화, 고객사 투자 축소 등은 리스크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오규민 기자 moh0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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