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테슬라보다 먼저…알파벳, 다우지수 편입

이채원 매경이코노미 기자(lee.chaeweon@mk.co.kr) 2026. 6. 27.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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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라이즌 대신 편입…M7 중 다섯 번째
알파벳 A, 올해 들어 10%가량 상승
(로이터=연합뉴스)
구글 모회사 알파벳이 미국 대표 우량주 지수인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에 새로 편입된다. 메타, 테슬라보다 먼저 다우지수에 입성하면서 M7(매그니피센트7) 가운데 다섯 번째 다우 편입 기업이 됐다.

S&P 다우존스 인디시즈는 알파벳을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에 편입하고, 기존 구성 종목인 버라이즌을 제외한다고 밝혔다. 변경 사항은 6월 29일 미국 증시 개장 전부터 적용된다. 다우지수는 미국 대표 우량주 30개로 구성됐다.

알파벳 편입은 다우지수의 기술주·인공지능(AI) 노출도를 높이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S&P 다우존스 인디시즈는 “알파벳 편입으로 다우지수가 클라우드 인프라, 디지털 광고, AI, 미디어, 헬스케어 기술 등 미국 경제의 역동적인 영역을 더 폭넓게 반영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편입으로 다우지수 내 빅테크 존재감은 한층 커졌다. 기존 M7에서는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엔비디아가 다우지수에 포함됐었다. 이번에 알파벳이 다우지수에 들어가면서 아직 편입되지 않은 M7은 메타와 테슬라만 남게 됐다.

S&P 다우존스 인디시즈는 버라이즌의 주가가 부진해 알파벳으로 대체했다고 설명했다. 다우지수는 시가총액이 아닌 주가를 기준으로 비중을 정하는 가격가중(price-weighted) 방식으로 산출한다. 주가가 높은 종목일수록 지수에 더 큰 영향을 미친다. S&P 다우존스 인디시즈는 “버라이즌은 주가가 낮아 지수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있다”며 “지수 내 비중이 0.5%에 그쳤다”고 했다.

다만 알파벳 주가 흐름은 다소 엇갈리는 분위기다. 알파벳은 지난 6월 22일 1년여 만에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다른 빅테크 기업이나 나스닥 전체와 비교했을 때도 부진한 흐름이다. 그러나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알파벳 A주는 올 들어 10% 넘게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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