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 3위 경쟁 ‘8위’ 추락…이집트·이란 무승부

백재연 2026. 6. 27.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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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현지시간) 미국 시애틀에서 열린 이집트와 이란의 월드컵 G조 축구 경기 모습. AP뉴시스


이집트와 이란이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무승부로 끝나면서 홍명보호의 2026 북중미 월드컵 32강 진출 확률이 더욱 희박해졌다.

이집트는 27일 낮 12시(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G조 최종 3차전에서 이란과 1대1로 비겼다.

이로써 이집트는 G조 2위로 32강 토너먼트 진출을 확정했다. 반면 이란은 3경기를 모두 비기며 승점 3, 골 득실 0으로 조별리그를 마쳤다. 이란은 조 3위 팀 가운데 상위 8개국에 주어지는 32강 진출권을 기대해야 하는 처지가 됐다.

이란의 무승부가 한국에는 달갑지 않은 결과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은 조별리그를 1승 2패, 승점 3, 골 득실 -1로 마쳤다. 승점은 이란과 같지만 골 득실에서 1골 뒤진다.

만약 이집트가 이란을 꺾었다면 이란은 2무 1패, 승점 2에 머물러 한국보다 아래에 놓일 수 있었다. 하지만 이란이 승점 1을 추가하면서 한국은 3위 팀 간 순위 경쟁에서 한 계단 더 불리한 상황에 몰렸다.

27일 경기 일정이 끝난 현재 한국은 조 3위 경쟁 팀 가운데 32강 진출 마지노선인 8위에 자리하고 있다. 한국보다 순위가 확실히 낮은 팀은 스코틀랜드와 우루과이뿐이다.

이제 홍명보호는 28일 열리는 다른 조 경기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28일 열리는 경기의 세 가지 경우의 수 중 두 가지가 충족돼야 32강에 진출할 수 있다. 현재 조 3위권에 있는 알제리와 크로아티아, 콩고민주공화국 등이 한국보다 승점을 더 얻지 못하거나 골 득실에서 밀려야 한국의 32강 진출 가능성이 살아난다.

백재연 기자 energ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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