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80돌 맞은 대한전자공학회, AI·반도체·통신 학술대회 개최
80돌을 맞은 대한전자공학회가 창립 80주년을 기념하는 학술대회를 열었다. 대한전자공학회는 전자·정보·통신 분야 4만2200명 회원이 참여하는 국내 최대 규모 공학회다.

26일 대한전자공학회는 지난 23일부터 이날까지 4일간 제주 롯데호텔에서 하계종합학술대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논문 1400여 편이 발표되고 3000여 명이 참가해 국내 최대 규모의 ICT 학술대회로 치러졌다.
기조강연 주제는 인공지능(AI)과 메모리 반도체였다. 이경무 서울대 특임석좌교수는 ‘AI 시대, 연구자는 존재할 것인가?’를 주제로 AI가 기술 개발과 과학 탐구의 영역을 대체하는 시대에 연구자의 역할을 조망했다.
최장석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팀장은 ‘AI 시대 엔진으로서의 메모리’를 주제로 에이전틱·피지컬 AI로 진화하는 흐름 속에서 메모리 중심 AI 아키텍처와 최신 메모리·스토리지 기술을 소개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최신 기술 이슈를 다루는 전문가 튜토리얼, 신진 연구자 초청 세션, 우수발표논문 세션, 중견 연구자 세션, 젊은 연구자들의 발표 심포지엄 등이 열렸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LG전자, 현대모비스 등 기업과 ETRI·KETI 등 연구기관의 특별 세션, 그리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IITP 인재양성사업 세션, 한·미 반도체 연구개발(R&D) 협력 세션, 기술정책 심포지엄 등을 통해 산·학·연·관이 교류했다.
대한전자공학회(IEIE)와 국제 IEEE가 공동 주관하는 제21회 ‘ICT 젊은 공학자상’에는 서민재 서울시립대학교 교수가 선정됐다. 삼성전자·LG전자가 각각 후원하는 최우수논문상과 산업체 관심논문상 수여식도 학술대회 기간 열렸다.
김종옥 학회장(고려대 교수)은 “기술이 국력이자 안보를 좌우하는 기술 패권 시대를 맞아, 대한전자공학회가 지난 80년의 발자취 위에 미래 80년의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심서현 기자 shsh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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