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 위해 마지막 봉사" 홍명보 감독 연봉, 20억 아닌 37억?…해외 매체 추정 48개국 사령탑 급여 순위 '16위'→日 감독 2배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한국 축구를 위해 '봉사'를 한다고 한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의 연봉이 항간에 알려진 금액보다 더 높다는 주장이 나왔다.
글로벌 급여 분석 기업 '샐러리 리크스'는 최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캐나다∙미국∙멕시코 공동 개최) 48개 팀들의 감독 연봉 순위를 소개했다.
매체는 홍명보 감독의 연봉은 216만 유로(약 38억원)라고 주장했다. 최근 원/유로 환율이 급등해 1유로에 1759원 것을 감안한다고 하더라도 상당한 고액이다.
그야말로 역대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 중 최고 연봉이라고 할 수 있다. 홍 감독에 앞서 축구 대표팀 지휘봉을 잡았던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이 220만달러(약 34억원)를 받았는데 이보다 더 높을 수도 있다는 뜻이 된다.
홍 감독은 2024년 여름 감독 선임 논란 당시 "저를 버렸습니다"라는 발언으로 파장을 일으켰다.
그는 이어 국회 문체부 현안질의 자리에서 "축구 인생 40년 중 가장 힘들었을 때가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이후였다"며 "얼마나 힘든 자리인지 알기에 도망가고 싶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임생 (대한축구협회)이사가 찾아와 면담할 때 한국 축구의 어려운 점을 외면하기 힘들었다"며 "10년 전 가졌던 책임감, 사명감이 다시 안 나올 줄 알았는데 면담 후 나와서 마지막 봉사를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연봉 20억원짜리 봉사를 하는 사람이 어디 있느냐며 여론의 뭇매를 맞기도 했다. 그런데 매체의 이번 주장에 따르면 30억원을 훌쩍 초과하는 셈이다.
홍 감독의 연봉은 48개 팀 중 전체 16위다. A조에서는 2위다. A조 1위를 차지한 멕시코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은 250만 유로(약 43억원), 2위를 차지한 남아공 휴고 브로스 감독은 90만 유로(약 15억 8377만원)를 받는다. 4위 체코 미로슬라프 코우베크 감독은 18만 유로(약 3억 1672만원)에 불과하다.
홍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25일 멕시코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남아공과의 A조 최종전에서 0-1로 충격패를 당하면서 A조 3위(1승2패∙승점 3)에 머물러 32강행이 불투명한 상태다.
홍 감독은 스페인 루이스 데라푸엔테 감독, 콜롬비아 네스토르 로렌소 감독의 200만 유로(약 35억원)보다 더 높은 연봉을 자랑하는 셈이다.

일본 축구 대표팀을 이끄는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의 연봉 82만1000유로(약 14억 4509만원)로 나타나, 홍 감독이 모리야스 감독보다 2배 이상 더 받는다는 계산이 나오기도 한다. 모리야스의 연봉 순위는 48개 팀 감독 중 29위로 브로스 감독보다도 낮다.
한편 감독 연봉 1위는 카를로 안첼로티 브라질 감독으로 950만 유로(약 167억원)를 수령한다. 가장 낮은 연봉을 받는 감독은 2006 독일 월드컵 당시 대한민국을 이끌었고 현재 퀴라소 대표팀을 이끄는 딕 아드보카트 감독으로 9만 6000유로(약 1억 6903만원)를 받는다.

사진=연합뉴스 / 샐러리리크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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