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대대적 제품 가격 인상에 주가 급락…5%↓

진정호 기자 2026. 6. 26. 0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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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산업 팽창에 메모리 및 스토리지 공급 부족

(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애플(NAS:AAPL)이 메모리 및 스토리지 비용 급등으로 제품 가격을 공식적으로 인상하자 애플 주가가 가파르게 떨어지고 있다.

애플 로고[연합뉴스 자료사진]

연합인포맥스의 종목 현재가 화면(화면번호 7219)에 따르면 25일(현지시간) 오전 10시 15분 현재 애플의 주가는 전장 대비 4.99% 하락한 278.44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4거래일 연속 하락이다.

전 세계적으로 인공지능(AI) 산업이 급팽창하면서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폭발하자 애플도 유탄을 맞고 있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며칠 전 메모리 칩 가격 급등으로 제품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애플이 공식적으로 제품 가격 인상을 발표하면서 투심이 악화했다. 이날 하락폭은 지난 2월 이후 최대다.

애플에 따르면 맥북 에어는 1천99달러에서 1천299달러로 가격이 올라간다. 아이패드 에어도 599달러에서 749달러로 인상된다. 대략 20% 안팎의 인상률이다.

애플은 성명을 통해 "소비자 가전 업계는 전례 없는 도전에 직면해 있다"며 "AI 데이터 센터의 급격한 확장이 메모리와 스토리지 수요의 폭발적인 급증을 야기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애플은 "부품 가격이 이토록 짧은 기간에 이만큼 크게 오른 것은 본 적이 없다"며 "다수의 제품에 대해 가격 인상을 시작해야 하는 시점에 도달했다"고 덧붙였다. 향후 추가 인상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다.

앞서 쿡은 지난주 미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AI 붐과 결부된 부품 비용 급증으로부터 고객들을 더 이상 온전히 보호할 수 없다며 "이것은 100년 만의 홍수와 같고 40년이 넘는 기간 동안 그 어떤 분야에서도 이와 같은 현상을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카운터포인트 리서치에 따르면 공급업체들이 AI 서버에 사용되는 고대역폭 메모리(HBM) 쪽으로 생산을 더 많이 돌리면서 메모리 및 스토리지 가격은 지난 3개 분기 동안 4배나 치솟았다.

jhjin@yna.co.kr<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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