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 벗은 GTA6 일반판 가격 79.99$… 콘솔 ‘80달러 시대’ 논쟁 재점화
25일 사전주문 개시

13년여 만에 돌아오는 락스타게임즈의 신작 ‘그랜드 테프트 오토(GTA) 6’가 25일 전 세계 판매 가격을 공개하고 사전 주문에 들어갔다. 올해 게임업계 최대 기대작의 가격이 베일을 벗으면서 콘솔 게임 가격 인상 흐름을 둘러싼 논쟁도 다시 불붙었다.
이날 공개된 가격은 북미 기준 일반판 79.99달러, 얼티밋 에디션 99.99달러다. 국내 판매가는 각각 8만9800원, 11만2800원으로 책정됐다. 일반판 국내가는 환율로 환산한 79.99달러(약 12만3700원)보다 낮다. 락스타가 한국 등 일부 지역에 상대적으로 유리한 가격을 적용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사전 주문은 플레이스테이션5(PS5)와 엑스박스 시리즈 X·S용 디지털 버전으로 진행된다. PC판 일정은 이번에도 공개되지 않았다.
업계의 관심은 단연 가격에 쏠렸다. 그간 천문학적 제작비를 이유로 일반판이 100달러를 넘어설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했으나, 80달러 선에서 확정되며 안도하는 분위기다.
다만 60달러에서 70달러로 굳어졌던 콘솔 게임 가격이 업계 최대작을 계기로 80달러 문턱에 걸친 만큼, 브랜드 파워가 약한 다른 업체들까지 이를 명분 삼아 가격을 올릴 수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앞서 닌텐도가 ‘마리오 카트 월드’의 가격을 처음 80달러로 책정한 바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도 인상을 시도했다가 철회한 바 있다.
매장에서 판매하는 ‘실물판’에 디스크 대신 다운로드 코드만 담긴 점도 도마에 올랐다. 디스크 없는 출시 가능성을 부인했던 락스타의 과거 방침과 배치되기 때문이다.
GTA6는 두 차례 연기 끝에 오는 11월 19일 출시된다. 지난해 11월 두 번째 연기 발표 당일에는 모회사 테이크투의 주가가 8% 넘게 급락하기도 했다.
출시 초기에는 멀티플레이 없이 싱글플레이 중심으로 선보인다.
전작 GTA5는 누적 2억1500만장을 팔았다. 후속작은 출시 첫해 4000만장 이상 판매가 예상돼 올해 최대 흥행작을 조기 예약했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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