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푸드 영토 넓힌다…국내 프랜차이즈사, 카자흐스탄 시장 공략
유망 브랜드 8개사 참가…현지 외식 기업과 상담
최근 K푸드와 한국 프랜차이즈의 인기가 높아진 중앙아시아 시장을 겨냥해 국내 프랜차이즈 기업들이 서비스 수출 확대에 나섰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국내 프랜차이즈 기업 8개사가 참석한 가운데 지난 23일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카자흐스탄 K-프랜차이즈 진출 로드쇼'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코트라가 지난해 개최한 '몽골 K-프랜차이즈 로드쇼'를 통해 확인된 중앙아시아 진출 확대 기회를 카자흐스탄로 확대하기 위해 개최됐다. 중앙아시아 지역은 한국 콘텐츠 흥행에 힘입어 K식품과 한국 프랜차이즈에 대한 인기가 높다. 특히 중앙아시아 5개국(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키르기즈스탄, 타지키스탄)의 총인구는 2050년 1억명을 넘어설 것으로 관측돼 거대 시장으로서 가치가 높다.
그 중에서도 카자흐스탄은 중앙아시아 5개국 중 가장 많은 62개의 K프랜차이즈 매장이 운영되고 있다. 카자흐스탄의 전체 프랜차이즈 시장 규모는 30억달러(약 4조원) 수준인데, 그 중 외국계 브랜드 비중이 70%를 넘는다. 특히 패스트푸드, 카페, 의류 분야는 외국계 브랜드 비중이 특히 높아 K-프랜차이즈 진출 여지가 크다는 분석이다.
이번 로드쇼에 참여한 카자흐스탄 현지 외식 사업가들은 K프랜차이즈 도입에 높은 관심을 보이며 구체적인 계약 조건과 영업전략을 확인했다. 한국 참가 기업 8개사는 현지 바이어 및 외식 프랜차이즈 기업들과 기업간거래(B2B) 상담을 진행하고, 현지 주요 상권을 직접 살피는 실사도 진행했다. 일부 참석자들은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 및 현지 매장 개설을 위해 필요한 사항을 꼼꼼히 확인하며, 조기 협력에 대한 기대감을 표했다.
지난해 몽골에 이어 카자흐스탄 로드쇼까지 연속 참가한 국내 P사 참석자는 "울란바토르 로드쇼 때 만났던 바이어와 협의가 빠르게 진행돼 가시적인 성과가 기대된다"며 "이번 로드쇼를 기반으로 중앙아 시장으로 확대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카자흐스탄 외식기업인 S사 참석자도 "K컬처 인기에 힘입어 한국식 치킨과 베이커리 등 K프랜차이즈가 현지 소비자들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며" K프랜차이즈 도입 의사를 밝혔다.
홍두영 코트라 CIS 지역본부장은 "인구, 소득 증가가 뚜렷한 중앙아시아 시장은 K컬처에 대한 인지도까지 높아 K프랜차이즈의 해외 진출을 위한 전진기지가 될 수 있다"며 "K프랜차이즈 진출 확대를 통해 한국 제품에 더해 K컬처를 확산시켜 기업들 수출에도 우호적 여건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확장하겠다"고 말했다.

권현지 기자 hj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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