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홉수는 없다!' 염갈량, KBO 역대 9번째 700승 쾌거…"함께했던 모든 이들에 감사" [잠실 현장]

김지수 기자 2026. 6. 25.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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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잠실, 김지수 기자)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이 KBO리그 역대 9번째 700승 고지를 밟은 사령탑이 됐다. 아홉수 없이 대기록을 달성하고 선수들에게 축하의 꽃다발과 케이크를 받았다.

LG는 2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팀 간 7차전에서 2-0으로 이겼다. 지난 23일 4-3 신승에 이어 이틀 연속 삼성을 제압, 주중 3연전 위닝 시리즈를 확보했다. 연승 숫자도 '5'까지 늘리면서 선두 수성에 청신호를 켰다.

LG는 이날 선발투수로 출격한 에이스 앤더스 톨허스트가 6이닝 2피안타 2볼넷 5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로 승리의 발판을 놨다. 톨허스트는 시즌 8승을 수확, 한화 이글스 류현진과 KIA 타이거즈 아담 올러와 함께 리그 다승 부문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LG 타선에서는 외국인 타자 오스틴 딘의 방망이가 불을 뿜었다. 오스틴은 팀이 0-0으로 팽팽하게 맞선 4회말 결승 선제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렸다. 시즌 22호 홈런으로 KIA 타이거즈 김도영(20홈런)과 격차를 2개로 벌리면서 홈런 부문 단독 선두를 굳게 지켰다.

LG 불펜진의 릴레이 쾌투도 빛났다. 김윤식-김진성-약셀 리오스가 나란히 1이닝 무실점으로 삼성의 저항을 깔끔하게 잠재웠다. 리오스는 KBO리그 입성 후 첫 세이브를 기록했다. 

염경엽 감독은 경기 종료 후 "톨허스트가 선발로서 완벽한 피칭을 해주었고 김윤식, 김진성, 리오스까지 터프한 상황이었는데 자기 이닝들을 책임져주면서 지키는 야구로 승리할 수 있었다. 이틀 연속으로 지키는 야구로 승리를 만들어준 투수들을 칭찬해 주고 싶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또 "타선에서 오스틴의 선제 홈런과 문보경이 추가 타점을 올려주면서 승리의 발판이 되는 점수를 만들어줬다"며 "오스틴이 홈런포함 2안타로 전체적인 타선을 이끌었다. 평일임에도 잠실야구장을 만원관중으로 만들어주시면서 응원해주신 팬들 덕분에 연승을 이어갈 수 있었다.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염경엽 감독은 개인 통산 700승의 기쁨을 맛봤다. 2013시즌 넥센(현 키움) 히어로즈 지휘봉을 잡고 사령탑 커리어를 시작한 가운데 1243경기 만에 KBO 역대 9번째 700승 감독이 됐다. 역대 최고령(만 58세 3개월 23일) 700승 감독이라는 타이틀도 얻었다.

염경엽 감독은 "감독 생활 13년을 하면서 함께했던 프런트, 코칭스태프, 선수들 덕분에 700승이라는 결과가 나올 수 있었던 것 같다"며 "함께했던 모든 이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씀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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