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EA "이란 핵 시설 사찰 이뤄질 것"
(서울=연합인포맥스) 김경림 기자 =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라파엘 그로시 사무총장이 이란 핵시설에 대한 사찰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24일 AP통신에 따르면 그로시 사무총장은 이날 일본 후쿠시마 제1 원전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란 핵시설 사찰 문제와 관련해 "사찰은 이뤄질 것(This is going to happen)"이라고 말했다.
그는 "정치적 발언은 현실의 일부라는 점을 이해한다"면서도 "양국 대통령이 서명한 양해각서(MOU)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상기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합의문에는 핵물질과 관련 시설에서 이뤄질 핵 활동이 IAEA의 감독을 받는다고 명시돼 있다"며 "이를 위해서는 당연히 사찰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사찰이 이틀 뒤에 이뤄질지, 일주일 뒤에 이뤄질지, 열흘 뒤에 이뤄질지는 중요하지만, 본질적인 문제는 아니다"라며 "결국 사찰은 진행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발언은 미국과 이란이 최근 전쟁 종식을 위한 잠정 합의를 도출한 가운데 나왔다.
합의안에는 이란이 보유한 고농축 우라늄 재고를 저농축 상태로 희석(downblend)하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IAEA의 현장 사찰은 합의 이행 여부를 검증하는 핵심 절차로 평가된다.
다만 미국과 이란은 전날 핵시설 사찰 문제를 놓고 엇갈린 입장을 내놓으며 불확실성을 드러냈다.
IAEA는 지난해 이스라엘과 이란 간 12일간의 전쟁 이후 이란 당국으로부터 우라늄 농축시설 접근을 제한받아 왔다.
IAEA는 이란이 핵무기 제조에 사용할 수 있는 수준에 근접한 고농축 우라늄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란은 핵 프로그램이 평화적 목적이라고 주장하지만, 무기 개발 프로그램 없이 우라늄을 60% 수준까지 농축한 국가는 세계적으로 이란이 유일하다.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출처: 연합뉴스 사진 제공]](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6/24/552842-MG6mj39/20260624165505791vixv.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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