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내릴 때 사야 한다”⋯반도체 업황 더 좋아진다는 증권가 [오늘, 이 종목]
“메모리 공급 부족은 더 심화”
“오는 8월 ADR 상장 호재”

24일 KB증권은 “지난 23일 주가가 12% 하락했으나 변한 건 투자 심리일 뿐 업황과 실적은 개선되고 있다”고 설명하며 목표주가 380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매파적 기조와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 지수 편입 무산 등으로 인해 투자 심리가 위축됐지만, 구조적 성장성은 변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판단 근거는 메모리 수요의 구조적 변화다. 김동원 KB증권 애널리스트는 6월 고객사 메모리 수요 충족률이 50% 수준에 불과하다며, 2027년에는 메모리 공급 부족이 더 심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규 공장이 증설되더라도 생산능력이 고대역폭메모리(HBM)에 집중되는 만큼, 범용 D램 생산 확대에는 한계가 있어 늘어나는 수요를 충분히 흡수하기 어렵다는 설명이다.
KB증권은 실적 개선세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김 애널리스트는 SK하이닉스의 올 2분기 영업이익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8배 늘어난 69조원으로 추정했다. 시장 전망치를 한참 웃도는 ‘깜짝 실적’을 달성할 것이란 전망이다.
또 8월 예정된 미국 주식예탁증서(ADR) 상장도 기업가치 재평가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ADR 상장은 마이크론과의 평가가치 격차를 줄이는 될 것”이라며 “향후 주가 상승의 기폭제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전날 SK하이닉스는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다. 전 거래일 대비 12.47% 급락한 255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연준의 추가 긴축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AI 투자의 수익성에 대한 우려가 커진 데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전날 역대급 낙폭을 기록한 SK하이닉스 주가는 이날 다시 반등하는 모습이다. 오후 2시 49분 기준 SK하이닉스는 2.58% 오른 262만1000원으로 거래되고 있다. 시장에서는 내일 공개될 마이크론 실적 발표가 반도체 업황과 AI 투자 수요를 가늠하는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Copyright © 매경이코노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HBM 완판’ 마이크론 호실적 예고…삼전·닉스 성적 기대감 ‘쑥’- 매경ECONOMY
- 어쨌든 AI·반도체…부자들의 주식 포트폴리오 열어보니- 매경ECONOMY
- “꼬리가 몸통 흔든다”…증시 흔드는 레버리지 ETF의 그늘- 매경ECONOMY
- “주식·부동산 미실현 이익도 과세해야”…진보 진영, 국회 토론회서 주장- 매경ECONOMY
- 미래에셋생명, 자진상폐설 나오는 까닭은 [재계톡톡]- 매경ECONOMY
- 고평가 논란 비웃는 스페이스X- 매경ECONOMY
- [대한민국 100대 CEO] 강진모 아이티센글로벌 회장 | 매출 8조원 시대 연 창업주의 화려한 복귀- 매
- “엔비디아와 손잡았다”…협력 기대감에 LG전자 ‘불기둥’ [오늘, 이 종목]- 매경ECONOMY
- ‘삼전닉스’ 다음은 삼성전기·LG이노텍?- 매경ECONOMY
- ‘시총 1위’ 등에 업었다…SK스퀘어 200만원 눈앞 [오늘, 이 종목]- 매경ECONOM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