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서 태극배지 거꾸로 단 김민석 총리…野 "국가 망신"
중국을 방문 중인 김민석 국무총리가 태극기 배지를 거꾸로 단 채 공식 일정에 참석한 모습이 포착됐다. 야권에서는 "국가적 망신"이라는 비판이 나왔다.

24일 최은석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김 총리가 마지막 해외 출장 일정으로 찾은 중국 칭화대에서 태극기를 거꾸로 단 채 일정을 소화한 사실이 확인됐다"며 "태극기는 대한민국의 얼굴이자 국가의 상징이다. 일반인도 아닌 대한민국 국무총리가 해외 공식 일정에서 태극기를 거꾸로 단 모습이 공개됐다는 것 자체가 국가적 망신"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실제 국무조정실이 제공한 사진 및 영상에 따르면 전날 중국 베이징 소재 칭화대에서 김 총리의 왼쪽 옷깃에 달린 태극기 배지에는 태극문양 붉은색이 아래로 내려와 있다. 태극기 배지가 상하로 뒤집힌 것이다.
최 대변인은 "국무총리는 국가를 대표하는 자리"라며 "태극기 하나 제대로 챙기지 못하면서 국가를 챙기겠다고 하면 국민들이 어떻게 신뢰하겠나"라고 물었다. 특히 이르면 내주 총리직을 사퇴하고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출마가 유력한 김 총리의 정치 행보와 연관지어 "당권 경쟁에 정신이 팔린 나머지, 국가를 대표하는 국무총리의 책무보다 당권 정치가 더 중요했던 것은 아닌지 의문"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국격은 거창한 구호나 화려한 수사로 세워지는 것이 아니라, 태극기 하나 바로 다는 것부터 시작된다는 사실을 무겁게 되새기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 총리는 지난 22일부터 이날까지 2박3일 일정을 마무리하고 밤 11시 이후 성남 서울공항을 통해 귀국할 예정이다.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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