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장감 1도 없다' 남아공, 월드컵 놀러왔나…한국전 앞두고 진지함 NO→ '여유' 넘쳤다 [몬테레이 현장]

나승우 기자 2026. 6. 24.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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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멕시코 몬테레이, 나승우 기자) 사상 첫 월드컵 토너먼트 진출에 도전하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이 비교적 여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한국과 대결할 준비를 마쳤다.

휴고 브로스 감독이 이끄는 남아공은 24일(한국시간) 멕시코 몬테레이의 에스타디오 우니베르시타리오에서 15분 공개 훈련을 진행했다.

이 훈련은 이튿날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A조 3차전 한국과의 경기를 대비해 발을 맞춰볼 수 있는 마지막 훈련이기도 하다.

공식 사전 기자회견 후 진행된 이 훈련에는 남아공의 26인 선수단 전원이 참가해 한국전을 준비했다. 훈련 직전 다같이 둥그렇게 모여 고개를 숙이고 신에게 기도를 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강한 햇살이 내리쬐는 상황에서도 아프리카 대륙 출신답게 힘들다는 기색이 느껴지지 않았다.

러닝을 할 때 서로 농담을 주고 받으며 박장대소를 터뜨리거나 주변에 있던 공을 건드리는 등 전체적으로 가벼운 분위기 속에서 훈련에 임했다.

현재 1무1패, 승점 1로 A조 최하위에 위치한 남아공은 한국을 꺾어야 32강 진출을 노려볼 수 있다. 32강 진출은 남아공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무조건 승리가 필요한 샇왕에서도 선수들은 긴장감을 유지하기보다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준비하는 듯했다.

브로스 감독도 멀찍이 떨어져 선수들의 훈련을 지켜봤다.

남아공은 한국과 다르게 러닝 후 곧바로 진지한 훈련에 임했다.

한국이 선수들끼리 조를 이뤄 패스를 돌리는 론도 훈련을 진행한 반면, 남아공은 더미를 세워두고 원투 패스를 주고 받으며 골대까지 슈팅을 시도하는 패턴을 익히는 데 주력했다.

한국 수비가 대형을 이루고 있을 때 이를 짧고 빠른 패스로 풀어나가는 것에 중점을 둔 듯했다.

앞서 브로스 감독은 기자회견서 "한국에 대한 분석은 완벽히 끝냈다"고 자신했다. 분석한 내용을 토대로 선수들에게 최적의 패턴 플레이를 입혔을 것으로 보인다.

브로스 감독의 자신감이 한국전 승리라는 결과로 이어질지는 지켜봐야 한다.

사진=몬테레이, 나승우 기자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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