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당대표·범진보 대선주자 모두 선두…민주당 지지층서 우위 [쿠키뉴스 여론조사]

유병민 2026. 6. 24.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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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대표 선호도 김민석 26.6%·정청래 23.6% 오차범위 내 접전
민주당 지지층선 김민석 43.6%·정청래 28.9%…14.7%p 격차
범진보 차기주자도 김민석 수치상 선두…‘적합 인물 없다’ 31.7% 최다
그래픽=윤기만 디자이너
김민석 국무총리가 더불어민주당 차기 당대표와 범진보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모두 선두를 기록했다. 특히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김 총리의 우위가 더 뚜렷하게 나타났다.

쿠키뉴스 의뢰로 한길리서치가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민주당 차기 당대표 선호도를 조사했다. 조사 결과 김 총리 26.6%, 정청래 민주당 대표 23.6%로 집계됐다. 김 총리가 정 대표를 3.0%포인트(p) 앞섰지만, 격차는 오차범위 안이다.

그 뒤로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 11.0%, 기타 10.6% 순이었다. ‘잘 모름’은 28.3%로 나타났다. 선두권 격차가 오차범위 내이고 부동층도 적지 않아 오는 8·17 전당대회 막판까지 접전이 예상된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민석 국무총리가 지난 2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6·3 지방선거 단체장 당선자 워크숍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김 총리는 쿠키뉴스 여론조사에서 당대표·범진보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모두 선두를 기록했다. 연합뉴스
민주당 지지층으로 좁히면 김 총리의 우위가 더 뚜렷해졌다. 민주당 지지층에서 김 총리는 43.6%를 기록해 정 대표 28.9%를 14.7%p 앞섰다. 송 전 대표는 15.5%였다. 전체 응답에서는 김 총리와 정 대표가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였지만,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격차가 두 자릿수로 벌어진 셈이다.

연령대별 차이도 나타났다. 김 총리는 60대에서 32.5%로 가장 높은 지지를 얻었다. 정 대표는 40대에서 29.6%로 가장 높았고, 송 전 대표는 50대(18.2%)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지역별로는 김 총리가 호남권에서 36.5%로 가장 높았다. 정 대표는 대구·경북(27.1%), 부산·울산·경남(25.3%) 등 영남권에서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였다. 송 전 대표는 강원·제주(21.9%)에서 비교적 높은 지지를 얻었다. 다만 권역별 결과는 표본 규모를 고려해 해석할 필요가 있다.

그래픽=윤기만 디자이너
같은 조사에서 범진보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를 물은 결과 김 총리는 14.0%로 수치상 선두를 기록했다. 김부겸 전 국무총리는 10.6%로 2위에 올랐다. 이어 정 대표 8.4%,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 7.1%, 송 전 대표 6.0%, 김동연 경기지사 2.9% 순이었다.

김 전 총리가 정 대표와 조 전 대표를 앞서며 2위를 기록한 점도 눈에 띈다. 범진보 차기 구도에서 김민석·김부겸 두 전·현직 총리의 존재감이 함께 부각된 셈이다.

다만 ‘적합한 인물이 없다’는 응답이 31.7%로 가장 높았다. 범진보 차기 주자군에서 김 총리가 앞서기는 했지만, 아직 특정 인물로 지지가 뚜렷하게 수렴됐다고 보기는 어려운 대목이다.

김부겸 전 국무총리. 쿠키뉴스 여론조사에서 김 전 총리는 범진보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10.6%를 기록해 김민석 국무총리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임은재 기자
민주당 지지층에서도 김 총리는 24.9%로 선두를 유지했다. 정 대표는 14.6%, 김 전 총리 13.1%, 조 전 대표 11.3%, 송 전 대표 10.0% 순으로 뒤를 이었다. 당대표 선호도에 이어 범진보 차기 주자 조사에서도 민주당 지지층 내 김 총리 우위가 확인됐다.

연령별로는 김 총리가 50대 19.4%, 40대 16.1%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 정 대표는 50대에서 13.1%를 기록했다. 김 전 총리는 70대 이상 12.2%, 18~20대 12.1%에서 비교적 높았고, 조 전 대표는 50대에서 10.5%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김 총리가 호남권 24.6%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수치를 보였다. 정 대표는 강원·제주 21.1%, 김 전 총리는 호남권 13.1%, 조 전 대표는 강원·제주 20.3%에서 각각 가장 높았다. 다만 강원·제주권은 다른 권역보다 표본 규모가 작아 해석에 주의가 필요하다.

이번 조사는 유선 전화면접 3.1%, 무선 ARS 96.9%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2.4%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유병민 기자 ybm@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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