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A6, 사전 주문 시작… 역대급 흥행 기대 속 노조 탄압 그림자
노조 직원 부당해고 소송 휘말려

올해 최대 기대작으로 꼽히는 ‘그랜드 테프트 오토 6(GTA6)’가 오는 25일부터 사전 주문을 시작한다. 정식 출시일은 11월 19일이다. 출시 전부터 역대 최대 흥행이 기정사실화할 만큼 게임 팬들의 이목이 쏠려 있지만, 게임 정보 사전 유출과 해킹, 노조 탄압 소송 등 잡음도 곳곳에서 나온다.
GTA6에 대한 기대치는 수치로 드러난다. 모건스탠리는 출시 4개월간 4000만장 판매를 전망했고, 유력 외신들은 첫해 100억 달러 이상의 수익을 예상한다. 전작 ‘GTA5’는 엔터테인먼트 상품 사상 최단기간에 10억 달러를 돌파했다.
GTA6은 가상도시 바이스시티를 배경으로 두 주인공 루시아와 제이슨의 이야기를 그린다. 이번 신작은 한국어가 공식 지원 언어에 처음 포함되며 국내 게이머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공교롭게 출시일은 2027학년도 수능일과 겹친다. 이 게임은 플레이스테이션과 엑스박스 시리즈로 우선 출시된다. PC판 출시 시점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역대급 기대 못지않게 잡음도 적지 않다. 개발사인 락스타게임즈는 지난해 10월 영국에서 노조 소속 직원 31명을 해고했다가 부당해고 소송에 휘말렸다. 노조가 사내 조합원 비율 10%를 채워 노조 인정 요건을 갖춘 직후 벌어진 해고였다. 사측은 기밀 유출을 사유로 들었지만, 노조는 조합원만의 비공개 채널에서 노동조건을 논의했을 뿐이라며 노조 와해 시도라고 반박했다. 지난달 17일 영국 고용심판소는 노조가 ‘블랙리스트(노조활동자 차별)’ 주장을 본 재판에서 다툴 수 있도록 결정했다. 본 재판은 게임 출시 직전인 오는 9월 10일부터 10월 15일까지 열린다.
보안도 불안 요소다. 2022년 개발 중이던 게임 영상 90개가 통째로 유출돼 약 500만 달러 피해를 본 데 이어, 지난 4월에는 한 해킹그룹이 협력업체를 경유해 회사 데이터 7860만건을 빼냈다고 주장했다.
앞서 노조원 해고 사유가 정보 유출이었던 만큼, 보안 사고와 노동 갈등 모두 최고가 IP를 지키려는 락스타의 통제 강박에서 비롯됐다고 외신은 분석했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9.99% 폭락 ‘검은 화요일’… 삼전닉스 레버리지 손실 눈덩이
- 정식 개장 전 물놀이시설 참변…국과수 “초등생 형제, 감전 뒤 익사”
- “닉스 시총, 삼전 넘으면 불장 끝” 한 달 전 예언 재조명
- 수원 ‘펜타닐 좀비’ 30대 긴급체포…필로폰 ‘양성’
- 서울 외곽은 “전·월세 하나만 나와도 난리”…고금리 속 ‘빚잔치 매수’ 떠밀리나
- 전술 변화무쌍…‘도깨비 팀’ 남아공 얕보면 코 깨진다
- 2.21골→3.12골… 월드컵 ‘골 잔치’ 연 공인구의 비밀
- 핵의 시대는 지났다…AI로 도래한 ‘알고리즘 전쟁’
- “삼전닉스 입사 가능?”…반도체 특성화고에 ‘관심 폭발’
- 선거 끝나자 셔츠가 떴다…‘한동훈 셔츠’ 문의 폭주한 까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