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반도체 다음은 로봇"…이재명 정부, K로보틱스 육성 청사진 내놓는다

장보경 2026. 6. 23.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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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대통령 주재 보고회에
두산·에이로봇 등 CEO 참석
같은날 지역균형발전 회의도

이재명 정부가 반도체와 인공지능(AI)에 이어 로봇 산업 육성에 속도를 낸다. 오는 29일 주요 로봇 기업 관계자들을 한자리에 불러 정책 성과와 향후 전략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하고, 로봇 분야를 차세대 국가 전략산업으로 키우는 데 힘을 실을 예정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23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 겸 비상경제점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23일 업계와 정치권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은 오는 29일 '로봇·AI 및 반도체 관련 정책 성과와 신규 대책 보고'를 진행한다. 같은 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진행되는 '국토공간 대전환(지방균형국가)' 관련 민관 합동회의와는 별도 세션으로 진행되는 행사다.

이번 보고회에는 김민표 두산로보틱스 최고경영자(CEO)와 엄윤설 에이로봇 대표를 비롯해 국내 로보틱스 사업을 대표하는 주요 로봇 관련 기업 관계자 10~15명이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가정용 로봇과 액추에이터 개발에 매진 중인 LG전자도 참석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업별 참석자는 CEO급이 모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 자리는 이재명 정부의 집권 2년 차 정책 방향을 설명하는 대국민 보고회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로봇·AI·반도체 분야 주요 정책 성과를 점검하고 산업 현장의 의견을 공유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번 보고회는 정부가 추진하는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 프로젝트'와 맞물려 진행된다. 해당 프로젝트는 AI 국가전략, 지역균형 발전, 신산업 육성 등 세 축으로 구성된다. 신산업 육성 부문에는 로봇과 AI·반도체, 자율주행 등이 핵심 분야로 포함된다. 최근 이 대통령은 최근 로봇·우주항공·K바이오·K방위산업 등 반도체 산업에 버금갈 K산업의 새로운 성장 엔진을 적극 육성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AI 국가전략 분야가 데이터 센터 등 인프라 구축에 무게를 두고 있다면 신산업 육성 분야에서는 로봇을 다룬다"며 "로봇 관련 기업 인사들이 참석해 산업 현장의 의견과 정책 수요 등을 전달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같은 날 진행되는 지방균형국가 관련 민관 합동회의에는 전영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등이 참석해 정부 관계자들과 의견을 교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장보경 기자 jb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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