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레전드가 책상 치면서 감탄" 日, 기성용 리액션에 반응 폭발…"얘네는 왜 이렇게 축구를 하지?" KI 감탄

김환 기자 2026. 6. 22.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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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일본 언론이 일본 축구대표팀이 4-0 대승을 거둔 튀니지전을 지켜본 한국 축구 레전드 기성용의 리액션에 주목했다.

일본의 축구 매체 '풋볼 존'은 22일(한국시간) "전 한국 국가대표인 기성용이 책상을 두드리며 감탄했다. 기성용은 일본 대표팀에 놀라움과 부러움을 드러냈다"며 일본과 튀니지의 경기를 관전한 기성용의 반응을 전했다.

일본 축구대표팀은 지난 21일 멕시코 몬테레이의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튀니지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F조 2차전에서 4-0 대승을 거두며 조별리그 무패행진(1승1무)을 이어갔다.

'풋볼 존'은 "기성용은 전 한국 대표팀 동료 구자철과 함께 유튜브 채널 영상을 통해 이 경기를 시청하고 있었다. 기성용은 일본의 세 번째 골이 터진 순간 책상을 치며 '미쳤다'라고 감탄했고, '짜증 난다'라고 솔직한 심정을 드러낸 것으로 전해졌다"고 했다.

축구 채널 '슛포러브'가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기성용은 이토 준야의 쐐기골이 터지자 "진짜 짜증 난다. 얘네는 왜 이렇게 축구를 하지?"라며 일본 대표팀이 선보인 축구에 감탄했다.

이토의 득점은 일본 대표팀이 그간 쌓은 조직력의 정수를 보여주는 장면이었다.

수비 지역에서 한 번의 패스로 단숨에 상대의 전방 압박 라인을 무너뜨렸고, 뒷공간을 파고드는 이토를 향해 우에다가 절묘한 원터치 패스를 찔러 일대일 상황을 만들어줬다. 이토는 침착한 마무리로 팀의 세 번째 골을 터트렸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를 포함해 해외 무대에서 수년간 활약했고, A매치를 110경기 소화하면서 일본과도 여러 차례 만났던 기성용조차 감탄할 수밖에 없었다.

'풋볼 존'은 경기 후 기성용이 내놓은 일본 축구에 대한 전반적인 평가도 주목했다.

기성용은 "갭(격차)이 너무 벌어졌다. 지금 일본과 경기하면 쉽지 않을 것"이라면서 "기술은 물론 피지컬과 압박 능력까지 좋아졌다. 어디서부터 다시 시작해야 할지 감이 안 올 정도"라며 한국 축구와 일본 축구의 차이가 크게 벌어졌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심지어 기성용은 "(박)지성이 형이 11명 뛰는 것 같다"며 일본의 활동량을 두고 한국 축구 최고의 레전드인 박지성이 경기장에 11명이 있는 것 같다고 감탄하기도 했다.

'풋볼 존'은 "라이벌 국가인 한국의 레전드들마저 감탄하게 만든 모리야스 재팬의 상승세는 앞으로의 토너먼트에서도 큰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일본은 오는 26일 열리는 스웨덴과의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조 1위를 노린다. 일본이 F조 1~2위로 32강에 진출할 경우 C조 2위나 1위를 만나게 된다. 브라질과 모로코가 유력하다. 일본이 F조 3위로 32강에 오르면 프랑스와의 맞대결이 성사될 가능성이 높다.

사진=슛포러브 영상 캡쳐 / 연합뉴스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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