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감독의 손흥민 활용법, 정말 가슴 아프다!"…토트넘 팬들까지 고개 저었다→英 매체 "SON 고립시키더니 실점 직후 교체, 이해 안 돼"

이우진 기자 2026. 6. 22.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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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우진 기자) 토트넘 홋스퍼 팬들까지 고개를 저었다.

홍명보호의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A대표팀) 주장 손흥민 활용법을 두고 영국 현지에서 강한 비판이 나왔다.

손흥민의 전 소속팀인 토트넘과 관련된 소식을 다루는 영국 매체 '홋스퍼 HQ'는 지난 21일(한국시간) "토트넘 팬들은 월드컵에서 현역 및 전 소속 선수들을 지켜보고 있다. 해리 케인이 크로아티아와의 잉글랜드 대표팀 첫 경기에서 빛난 반면, 그의 과거 파트너 손흥민은 한국 대표팀에서 훨씬 더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전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체코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캐나다·미국·멕시코 공동개최) A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2-1 역전승을 거뒀지만, 멕시코와의 2차전에서는 0-1로 패했다. 

경기력도 아쉬웠지만 더 큰 논란을 모은 장면은 후반 12분에 이루어진 손흥민의 교체였다.

해당 매체는 "한국은 골키퍼의 실수로 0-1로 끌려간 직후인 후반 12분 주요 공격수인 손흥민을 빼버렸다. 이는 승리를 얻을 수 있는 최고의 가능성을 스스로 제외한 것"이라며 "이 이상한 결정은 예상대로 한국에 부메랑이 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한국은 몇 차례 크로스를 통해 득점에 근접했지만, 전체적으로 손흥민이 빠진 뒤 더 나빠 보였다"고 평가했다. 과거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활약했던 오언 하그리브스 역시 중계 도중 손흥민의 이른 교체에 의문을 드러낸 것으로 전해졌다.

매체는 "손흥민은 5년 전, 혹은 3년 전과 같은 선수가 아니다. 토트넘이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 이후 그를 명예롭게 떠나보낸 이유이기도 하다"면서 "하지만 그는 여전히 지속적인 위협, 훌륭한 연계 플레이, 측면 역습 상황에서 위험한 전환 플레이와 많은 도움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문제는 포지션 활용이었다. 매체는 "손흥민이 33세의 나이에도 한국 최고의 선수이자 자산이라는 데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며 "그러나 멕시코전에서 한국이 손흥민을 활용하는 방식을 보니 가슴이 아팠다"고 꼬집었다.

또한 "손흥민은 9번 공격수로 뛸 수 있지만, 왼쪽 측면에 있을 때 훨씬 더 낫다. 토트넘 팬들은 북런던 시절 손흥민이 스트라이커가 아닌 왼쪽 윙어로 뛸 때 어떤 차이를 보였는지 잘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은 손흥민을 최전방에 고립시키지 않았다면 더 많은 것을 얻을 수 있었다. 중앙에서 세 명의 수비수를 상대하게 만들면서 드리블과 역습 기회 창출 능력을 빼앗았다"고 분석했다.

끝으로 매체는 "상대가 앞서가는 접전 상황에서 후반 초반 손흥민을 교체한 것은 노골적인 모욕이자, 감독의 직무유기에 가까운 선택"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한편 한국은 오는 25일 오전 10시 멕시코 누에보레온주 과달루페의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한국 축구의 월드컵 운명이 걸린 남아공전에서 홍명보 감독이 '에이스' 손흥민을 어떤 방식으로 활용할지 관심이 집중된다.

사진=연합뉴스

이우진 기자 wzyfoot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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