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이 대통령 국정 지지율 하락에 "겸허히 받아들인다"

이경태 2026. 6. 22.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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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생경제 상황 및 국정운영 평가 반영 결과... 무엇을 걱정하고 바라시는지 세심히 살필 것"

[이경태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19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G7 참석·유럽 순방 결과 브리핑을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2026.6.19
ⓒ 연합뉴스
청와대가 22일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 하락에 "엄중하고 겸허하게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리얼미터가 이날 발표한 6월 3주차 주간집계 결과,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전주 조사 대비 4.8%p 하락한 46.7%로 나타났다. 반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전주 조사 대비 3.5%p 오른 49.7%로 집계됐다.

참고로 리얼미터 조사기준, 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40%대를 기록한 것이나 긍·부정평가 격차가 오차범위 내로 나타난 것 모두 처음 있는 일이다(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15~19일 전국 만 18세 이상 2517명 무선RDD 100% 자동응답 전화조사. 응답률 4.2%. 오차범위 95% 신뢰수준에 ±2.0%p).

이에 대해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최근 지지율 변동은 민생경제 상황에 대한 국민의 체감과 국정운영 전반에 대한 평가가 종합적으로 반영된 결과로 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청와대는 이를 엄중하고 겸허하게 받아들이며 국민께서 무엇을 걱정하고 무엇을 바라고 계신지 더욱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했다.

이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6.3 지방선거 전후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리얼미터 조사만 보더라도 5주째 내림세다. 사상 초유의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대한 책임론. 선거 결과 평가와 맞물린 여권 내 당권 경쟁 격화 등이 이유로 꼽힌다.

리얼미터도 "선거관리 부실 사태로 촉발된 책임론 확산과 여당 내 당권 갈등이 정국 전반의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했다"며 "유럽 순방 성과와 코스피 9000선 돌파 등 일부 긍정 요인에도 불구하고 자산시장 양극화 우려가 부각되며 중도층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지지 이탈이 나타나 하락세가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지난 19일 유럽·G7 순방 결과 브리핑 때 관련 질문을 받고 "선거일을 기점으로 지지율이 폭락하고 있다. 엄중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한 바 있다.

특히 이 대통령은 당시 "여러 가지 분석이 있겠지만, 아마 제일 큰 거는 '먹고살기 힘들어 죽겠는데, 뭘 가지고 싸우는 거야? 도대체 너희의 그 다툼이라는 게 우리의 삶과 무슨 상관이 있으며 우리가 맡긴 공적 업무와 무슨 상관이냐'는 게 아닐까 하는 게 제 생각"이라면서 여권 내 당권 경쟁 격화를 지지율 하락의 주된 원인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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