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과 비긴 카보베르데, 우루과이와도 무승부…보지냐 어머니 직관

김평호 2026. 6. 22.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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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무승부로 경기 마쳐, 월드컵 첫 골과 승점 획득
우루과이와 무승부를 기록한 카보베르데. ⓒ AP=뉴시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에서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는 스페인과 무승부를 기록하며 이변을 연출한 카보베르데가 남미의 강호 우루과이 상대로도 승점을 얻으며 파란을 일으켰다.

카보베르데는 22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마이애미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H조 2차전에서 우루과이와 2-2로 비겼다.

스페인과 1차전에서 보지냐 골키퍼의 환상적인 선방쇼에 힘입어 0-0으로 비겼던 카보베르데는 우루과이 상대로도 선전을 펼쳤다.

스페인, 우루과이 등 강호들을 상대로 승점 2를 얻은 카보베르데는 H조 3위에 자리하며 사우디아라비아와 조별리그 최종전 결과에 따라 32강 토너먼트 진출도 노려볼 수 있게 됐다.

스페인 상대로 지키기만 했던 카보베르데는 우루과이전에서 선제골을 터뜨리며 기세를 올렸다.

전반 21분 문전 중앙에서 얻은 프리킥 기회에서 케빈 피나가 기습적인 중거리 슈팅으로 먼저 골망을 출렁였다. 카보베르데 월드컵 역사상 첫 번째 득점이다.

일격을 당한 우루과이는 전반 44분 상대 골키퍼 보지냐가 한 차례 막아낸 공을 막시밀리아노 아라우호가 쇄도하며 다이빙 헤딩으로 동점골을 뽑았다.

내친김에 우루과이는 전반 추가시간 종료 직전 아라우호가 머리로 살짝 떨궈놓은 공을 아구스틴 카노비오가 해결하며 2-1로 경기를 뒤집고 기분 좋게 전반을 마쳤다.

전반에 역전을 허용한 카보베르데는 포기하지 않았다.

후반 16분 우루과이 기예르모 바렐라의 치명적인 백패스 미스를 놓치지 않고 엘리우 바렐라가 페르난도 무슬렐라 골키퍼를 제치고 빈 골문에 밀어넣으며 동점을 만들었다.

분위기를 탄 카보베르데는 동점골 이후 우루과이를 몰아쳤지만 역전골까지는 터지지 않았고, 결국 양 팀이 무승부로 승점 1씩을 나눠가졌다.

한편, 앞서 스페인전에서 연달아 선방쇼를 펼쳐 국민적인 영웅으로 떠오른 40세의 카보베르데 골키퍼 보지냐의 어머니는 미국 비자를 받고 이날 경기를 현장에서 지켜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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