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 시대 원전 안전성 점검…IAEA 국제공동연구 서울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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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로 인한 해수면 상승과 집중호우 등 자연재해가 증가하면서 원자력발전소 안전성 확보를 위한 국제 협력이 본격화되고 있다.
김민규 한국원자력연구원 구조·지진안전연구부장은 "이번 연구는 기후변화에 따른 자연재해가 원전에 미치는 영향을 국제적으로 검증하는 첫 공동연구로, 향후 원전 부지 선정과 안전성 평가 고도화에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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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연, 원전 선진국과 국제 안전기준 마련 주도
기후변화로 인한 해수면 상승과 집중호우 등 자연재해가 증가하면서 원자력발전소 안전성 확보를 위한 국제 협력이 본격화되고 있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은 기후변화가 원자력시설 안전성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한 국제원자력기구(IAEA) 국제공동연구회의를 22일부터 26일까지 서울 마포구 글래드호텔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기후변화 영향이 심화되면서 원전 부지의 침수 위험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특히 해수면 상승과 대규모 집중호우는 원전 안전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이를 반영한 평가기술 개발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IAEA는 다수의 국제협력 사업을 통해 기후변화에 따른 원전 영향 분석 지침 개발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번 회의도 그 일환으로 마련됐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이번 공동연구는 가상의 원전 부지를 대상으로 기후변화를 반영한 침수 위험 평가를 수행하고 각국의 결과를 비교·검증하는 프로젝트다.
한국과 미국, 캐나다, 프랑스 등 원전 선진국은 멘토 국가로 참여해 개발도상국 연구진이 기후변화를 고려한 원전 부지 침수 평가를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은 국내 기관 가운데 유일하게 멘토 역할을 맡아 인도와 이집트 연구진에게 관련 기술을 전수하고 있다. 가나와 나이지리아, 중국, 모로코, 인도네시아, 파키스탄, 말레이시아, 방글라데시 등도 멘티 국가로 참여해 관련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회의에서는 멘티 국가들이 자국 원전 후보 부지를 대상으로 수행한 기후변화 영향 분석 결과를 발표하고, 멘토 국가 연구진이 이를 검토해 개선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또 멘토 국가들은 최신 기후변화 시나리오를 반영한 원전 부지 침수평가 사례와 분석 결과를 공유하고 평가 신뢰성을 높이기 위한 검증 방안도 논의한다.
IAEA는 이번 연구 결과를 토대로 2권의 기술보고서를 발간할 예정이며, 향후 극한기후 예측과 원전 안전성 평가를 위한 국제 참고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김민규 한국원자력연구원 구조·지진안전연구부장은 "이번 연구는 기후변화에 따른 자연재해가 원전에 미치는 영향을 국제적으로 검증하는 첫 공동연구로, 향후 원전 부지 선정과 안전성 평가 고도화에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종화 기자 just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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