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인천시장 당선인 “시민 신뢰로 부족한 부분 채우겠다”

박예진 기자 2026. 6. 21.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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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을 듣다, 미래를 잇다]
송도서 200명 참석 소통 행사
항만공사 제물포구 이전 의지
朴 “원도심 활성화 앵커 역할”
▲ 지난 20일 인천 연수구 송도 G타워에서 열린 '인천을 듣다, 미래를 잇다'에 참석한 박찬대 인천시장 당선인이 시민 의견에 답변하고 있다. /이재민 기자 leejm@incheonilbo.com

친명계 핵심인 박찬대 인천시장 당선인이 시민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재명 대통령을 롤모델로 삼아 '경청하는 리더'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시민과 꾸준히 소통하며 '신뢰 자산'을 쌓고 부족한 부분은 함께 채워 나가겠다"며 민선 9기 시정 가치관도 제시했다.

박 당선인은 지난 20일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G타워 대강당에서 열린 시민 소통 행사 '인천을 듣다, 미래를 잇다'에서 "정치권이 많은 신뢰 자산을 갖고 있지 못한 게 현실이다. 믿음은 시민 목소리를 듣는 데서 시작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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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실적을 보여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이전에 시민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듣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 앞으로도 시민들과 소통하는 자리를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자신과 오랜 기간 호흡을 맞춰왔던 이 대통령의 가장 큰 강점은 '경청 능력'이라고 강조하며 마음과 귀를 여는 지도자가 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인천시장직 인수위원회가 개최한 행사에는 시민 200여명이 참석했다. 인수위는 사전·현장 접수로 취합한 1216건의 의견을 검토 후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박 당선인의 주요 공약을 두고 현직 국회의원과 입장 차가 갈리는 모습도 보였다.

박 당선인은 인천항만공사 제물포구 이전 공약 추진 여부에 대해 "(송도에 있는) 인천항만공사가 제물포구로 이전한다면 원도심 활성화를 이끌 핵심 앵커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해 고심 끝에 내놓은 공약"이라며 공사 이전을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정일영(연수구을) 의원은 "인천항만공사 이전 문제는 송도 주민들이 노심초사하고 있는 사안이다. 안 가져갔으면 좋겠다"며 이견을 나타냈다.

정 의원은 송도 3공구 국제학교 부지 활용 문제를 두고서도 "인수위에서 검토하는 공약에는 빠져 있어 주민들 사이에서 '송도는 포기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 당선인은 "오래된 민원과 현안을 한 번에 해결할 수는 없겠지만 시민들과 소통하는 과정에서 서로 믿음이 생긴다면 부족한 부분도 함께 채워 나갈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민들 목소리를 듣는 자리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박예진 기자 yejin0613@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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