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NC 최다이닝 선발투수와 최다홀드 불펜투수가 수술대로...신민혁·김영규 일본행

배지헌 기자 2026. 6. 20.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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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민혁, 팔꿈치 인대 재건술로 내년도 불투명
-김영규, 어깨 골극 제거 수술로 시즌 마감
-주축 투수 동반 이탈, NC 마운드 직격탄
NC 선발 신민혁(사진=NC)

[더게이트]

최근 5년간 NC 다이노스에서 가장 많은 이닝을 던진 선발투수와 가장 많은 홀드를 챙긴 불펜투수가 동시에 이탈한다.

NC는 20일 우완투수 신민혁과 좌완투수 김영규가 부상 치료를 위해 일본으로 건너가 각각 팔꿈치와 어깨 수술을 받는다고 공식 발표했다. 시즌 중반 치열한 5강 싸움에서 갈 길이 바쁜 NC로선 숨이 턱 막히는 소식이다.

신민혁은 7월 2일 일본 요코하마시에서 오른쪽 팔꿈치 뼈조각 제거 및 내측측부인대 재건술을 받는다. 신민혁은 2022년부터 올 시즌까지 5년간 팀 내 최다인 107경기 선발 등판, 514.1이닝을 혼자 짊어진 투수. 평균구속은 130km/h 후반대로 빠르지 않지만 주무기 체인지업과 게임 운영 능력으로 긴 이닝을 던지는 요령이 뛰어나다. 

신민혁은 지난 2024년 9월에도 같은 팔꿈치 뼛조각 수술을 받고 돌아왔는데, 같은 문제가 재발했다. 6월 8일 일본 정밀검진에서 투구 과정 중 새로 형성된 뼈조각이 통증과 염증의 원인으로 지목됐다. 국내외 의료진은 뼈조각 제거와 함께 내측측부인대 재건술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른바 '토미 존 수술'로 통하는 내측측부인대 재건술은 투수가 마운드로 돌아오기까지 최소 12개월 이상의 재활을 요한다. 신민혁은 고교 시절인 2017년 이미 한 차례 수술을 받은 전력이 있어 이번이 세 번째 수술이다. 수술 부위와 재활 기간으로 미뤄보면 내년 시즌 중 복귀도 불투명하다. 창원NC파크에 마련된 텃밭 '엔팍농장'도 당분간 주인 없는 상태가 될 전망이다. 
좌투수 김영규가 부상으로 캠프에서 중도 이탈했다(사진=NC)

2년째 어깨 통증…김영규도 수술 결단

김영규는 신민혁보다 하루 앞선 7월 1일 일본 아츠기시에서 왼쪽 어깨 뒤쪽 골극(뼈 돌출) 제거 수술을 받는다. 2024년 8월부터 2년째 이어진 어깨 통증의 원인이 정밀검진에서 드디어 확인됐다. 오랜 기간 반복된 투구 동작이 어깨 뒤쪽에 뼈 돌출을 만들었고, 이것이 통증의 주범으로 드러났다. 국내외 의료진 모두 수술이 필요하다는 소견을 내놨다.

김영규는 NC는 물론 국가대표팀에서도 주축으로 활약한 왼손 불펜 투수다. 2022년 72경기, 2023년 63경기에 등판했고, 최근 5년간 250경기를 소화해 류진욱(259경기)에 이어 팀 내 두 번째로 많은 경기에 나섰다.

2023년 24홀드, 2025년 21홀드를 기록했으며 통산 337경기 25승 27패 2세이브 82홀드 평균자책 4.19를 기록 중이다. 82홀드는 같은 기간 팀내 최다 기록이다. 올 시즌에도 28경기에서 1승 2패 2홀드 평균자책 3.92로 불펜을 지켜왔으나 결국 수술대에 오르게 됐다. 

NC로선 시즌 한복판인 6월 말, 선발과 불펜의 핵심 자원이 동시에 전력에서 이탈하는 대형 악재가 터진 셈이다. 현재 7위(31승 1무 34패)로 5강 진입을 노리는 NC로선 마운드 운영에 고민이 깊어질 전망이다. 두 선수의 재활 기간은 수술 후 경과를 확인한 뒤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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