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인상 우려감 높을 때 사 모아야 할 주식은 [주末머니]

황서율 2026. 6. 20.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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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 증권업종 투자의견 '비중확대' 제시
최선호주로는 한국금융지주·삼성증권 꼽아

올해 상반기 증권업종의 주가 상승률은 코스피 수익률을 밑돌았지만, 국내 증시 호조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돼 관련 종목에 대한 기대감은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

사진=구글 제미나이 생성

20일 하나증권은 증권업종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제시했다. 고연수 하나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로의 자금 유입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바, 금리 인상 우려에 따른 주가 조정을 매수 기회로 삼을 것을 추천한다"고 밝혔다.

2분기 누적 기준 KRX 증권지수는 6.1% 상승에 그쳐 코스피 수익률(+61.8%)을 68.5%포인트 밑돌았다. 특히 미래에셋증권과 키움증권의 주가는 미국·이란 전쟁 발발 직후인 3월4일 수준을 각각 10.8%, 0.9% 하회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스페이스X 상장 이후 기대감이 소멸한 영향, 키움증권은 거래대금 점유율 둔화 우려가 반영된 영향으로 보인다. 주가 흐름이 양호했던 삼성증권(+40.8%), 한국금융지주(+16.2%), NH투자증권(+12.3%) 등도 코스피 수익률에는 미치지 못하는 수치를 보였다.

하반기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으로 일각에서는 트레이딩 손익 둔화에 대한 우려도 나오지만, 하나증권은 생각보다는 양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고 연구원은 "대부분 증권사는 채권 포지션에 대한 헤지 전략을 병행하고 있어 금리 상승에 따른 채권평가손실 규모는 우려 대비 양호할 전망"이라며 "오히려 증시 호조에 따른 주식 관련 평가이익이 증가하며 이를 상쇄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2분기 누적 기준 국내 증시 일평균 거래대금은 89조원으로 전 분기 대비 33% 증가했으며, ETF 일평균 거래대금도 25조원으로 전 분기 대비 42% 증가했다. 6월 누적 기준 국내 증시 일평균 거래대금은 약 101조원을 기록하며 지난달에 이어 100조원 이상의 수치를 나타냈다. 하나증권은 이 상태가 지속된다면 커버리지 증권사의 2분기 순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약 20% 웃돌 것으로 추정했다.

하나증권은 최선호주로 한국금융지주와 삼성증권을 꼽았다. 자회사 고유자금 운용이 기존 예·적금 중심에서 주식 및 ETF 등으로 확대되면서 증시 호조에 따른 평가이익 증가가 예상된다는 점에서다.

삼성증권에 대해선 브로커리지와 자산관리 수익 비중이 50%로 타사 대비 상대적으로 높고, 국내·해외주식 평균 수수료율도 높은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어 거래대금 증가에 따른 실적 성장을 기대했다. 삼성그룹의 두나무 지분 취득도 디지털자산 생태계에 대한 전략적 참여 의지가 반영됐다며 긍정적인 요소로 평가했다.

황서율 기자 chest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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