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월드컵]브라질·모로코 나란히 승리…C조 선두 경쟁

박병희 2026. 6. 20.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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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냐 2골…비니시우스 1골·1도움
브라질, 아이티 상대로 3대0 완승
모로코, 스코틀랜드에 1대0 승리

'영원한 우승 후보' 브라질과 2022 카타르 대회에서 아프리카 국가 최초의 월드컵 4강 신화를 썼던 모로코가 2026 북중미 월드컵 C조 선두권을 형성했다. 두 팀은 20일(한국시간) 열린 조별리그 2차전에서 나란히 승리하며 1승1무(승점 4)를 기록했다. 두 팀은 C조 첫 경기에서 맞붙어 1대1 무승부를 기록했고, 골득실에서 앞선 브라질이 1위, 모로코가 2위에 자리했다.

브라질은 이날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C조 2차전에서 아이티를 3대0으로 완파했다.

브라질의 세 골 모두 전반전에 나왔다. 전반 12분 하피냐가 브루누 기마랑이스의 패스를 받아 박스 오른쪽에서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브라질은 전반 23분 아쉬움을 털어냈다. 에이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박스 왼쪽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날렸고, 아이티 골키퍼 조니 플라시드가 몸을 날려 막아냈지만 마테우스 쿠냐가 흘러나온 공을 밀어 넣으며 득점에 성공했다.

쿠냐는 전반 36분 추가골까지 기록했다. 비니시우스의 침투 패스를 받아 박스 왼쪽을 돌파한 뒤 골문 왼쪽을 노려 두 번째 득점을 올렸다.

브라질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20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의 필라델피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C조 2차전 아이타와의 경기에서 전반 추간 시간 골을 터뜨린 뒤 관중석을 가리키며 기뻐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비니시우스는 전반 추가시간 직접 득점포를 가동했다. 루카스 파케타가 하프라인 아래에서 길게 넘겨준 공을 받아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을 만든 뒤 오른발 인사이드로 아이티 골망을 흔들었다.

쿠냐는 결승골을 포함해 2골을 기록했고, 비니시우스는 모로코전에 이어 2경기 연속 골과 함께 1도움을 올리며 공격을 이끌었다.

52년 만에 월드컵 본선 무대에 복귀한 아이티는 1차전 스코틀랜드전에 0대1로 패한 데 이어 브라질에도 완패하며 C조 최하위로 밀려났다.

모로코는 이날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코틀랜드와의 C조 2차전에서 1대0으로 승리했다.

결승골은 경기 시작 직후 터졌다. 모로코의 간판 공격수 이스마엘 사이바리가 브라힘 디아스의 침투 패스를 받아 페널티지역 오른쪽으로 파고든 뒤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전반 1분10초 만에 골망을 흔들었다.

브라질과의 1차전에서도 득점했던 사이바리는 2경기 연속 골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스코틀랜드는 반격에 나섰지만 효과적이지 않았다. 스코틀랜드는 유효슈팅을 단 하나도 기록하지 못한 채 결국 무릎을 꿇었다.

1차전에서 아이티를 1대0으로 꺾었던 스코틀랜드는 1승1패(승점 3)로 조 3위에 자리했다.

브라질은 오는 25일 스코틀랜드와, 모로코는 같은 날 아이티와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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