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도 경평]희비 갈린 에너지公·자원公…한전 'A'·석유공사 'D'
한전, 2년 연속·한수원, 3년 연속 A등급
석유공사, C→D등급 하락
2025년도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에너지공기업과 자원공기업의 희비가 엇갈렸다. 한국전력공사는 2년 연속 우수(A)등급을 받았지만 2024년도 보통(C) 등급을 받았던 한국석유공사는 2025년도에는 평가등급이 한 단계 하락한 미흡(D) 등급을 받았다.
19일 재정경제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5년도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결과'를 발표했다.

기관 평가 결과 탁월(S) 기관은 없었다. 우수(A) 기관은 한전과 한수원을 포함해 한국남부·남동발전, 한전KDN, 한국조폐공사 등 15개, 미흡 이하(D·E) 기관은 한국광해광업공단과 한국석유공사 등 16개다.
허장 재정경제부 2차관은 "주요 사업을 충실히 추진하거나 국정과제를 적극적으로 이행하는 등 기관 본연의 업무 성과가 뛰어난 기관의 평가 등급이 우수했으며, 근로자·협력사 안전사고를 적극적으로 예방한 기관, 인공지능(AI) 등을 활용한 혁신 성과가 뛰어난 기관의 평가 등급도 높았다"며 "반면 주요 사업 수행이 부진한 기관, 재무·안전관리가 미진한 기관은 미흡 이하 D·E 등급으로 평가됐다"고 설명했다.
한전은 2022년도 경평에선 당기순손실 발생 등을 이유로 미흡(D) 등급을 받았지만 2023년도에는 누적 적자 폭을 개선한 점을 인정받아 두 단계 상승한 양호(B) 등급을 받은 바 있다. 이후 한전은 2024년과 2025년 2년 연속 A등급으로 평가됐다. 한전은 지난해 연결기준 실적으로 매출액 97조4345억원, 영업이익 13조5248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액은 4.3%, 영업이익은 61.7% 증가했다.
한수원은 이번 평가에서 A등급을 받았다. 2023년도에 이어 2024년도, 2025년도까지 3년 연속이다. 한수원은 지난해 실적으로 매출액 15조4963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13.92% 증가했다. 영업이익도 2조5241억원으로 57.58% 늘었다.
석유공사와 광해광업공단은 낙제점에 가까운 미흡(D) 등급을 받았다. 석유공사는 평가등급이 한 단계(C→D) 하락했다. 광해광업공단은 2024년도 아주 미흡(E) 등급에 이어 2025년도에는 미흡(D) 등급으로 평가됐다.
기관 평가 등급이 보통(C) 이상인 기관에 대해서는 기관 유형과 등급에 따라 성과급이 차등 지급된다. 정부는 기관장 평가 등급이 아주미흡인 기관장 중 재임 중인 2명(공무원연금관리공단과 한국국제협력단)에 대해서는 기관장 해임을 건의할 계획이다.
세종=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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