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도 경평]'AI 활용 우수' 한수원…3년 연속 A등급

세종=주상돈 2026. 6. 20.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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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도 공공기관 경영평가 결과
AI 활용 등 혁신 1.5점 가점 신설
"한수원, AI를 원전 운영에 적극 활용"

한국수력원자력이 2025년도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우수(A) 등급을 받았다. 2023년도와 2024년에 이어 3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평가됐다. 한수원은 인공지능(AI)을 원전 운영에 적극적으로 활용해 이번 평가에서 신설된 인공지능(AI) 혁신 가점 지표에서도 좋은 성적을 받았다.

19일 재정경제부는 구윤철 부총리 겸 장관 주재로 제7회 공공기관운영위원회를 주재하고 이같은 '2025년도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결과'를 발표했다.

아시아경제DB

한수원은 A등급으로 평가됐다. 한수원은 지난해 원전 이용률이 높아진 영향에 따른 실적 증가세와 적극적인 AI 활용 등이 이번 평가에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한수원은 지난해 매출액 15조496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92% 늘었다. 영업이익도 2조5241억원으로 57.58%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1조6374억원으로 1년 새 185.9% 늘었다.

2025년도 평가에서는 AI를 활용한 혁신 성과에 대한 가점(1.5점)이 신설됐다. 한수원은 해당 분야의 우수사례로도 언급됐다. 재경부 관계자는 "한수원 같은 경우에 AI를 활용해서 원전 운영의 불시정지 예방을 하는 그런 시스템을 도입해서 AI를 적극적으로 운영에 활용하는 그런 사례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AI가 등급 상승의 어떤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라기보다는 잘하는 기관들이 더 좋은 등급을 받을 수 있는 그런 역할들을 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의 원전 생태계 복원 기조에 부응해 체코를 비롯한 해외에서 사업 성과를 낸 것도 이번 평가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한수원은 2024년 7월 체코 두코바니 신규원전 5·6호기 사업의 우선협상자로 선정돼 2025년 6월 최종계약을 체결했다. 체코 원전 수주는 2009년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 수주 이후 15년 만의 한국 원전 수출 최대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

두코바니 원전사업은 체코 프라하 동남쪽 약 200㎞ 거리에 위치한 두코바니 지역에 원전 2기를 건설하는 초대형 프로젝트다. 한수원은 발주사인 EDUII와 지난해 6월 설계·조달·시공(EPC) 본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총사업비는 원전 2기 건설 기준 약 27조원 규모로, 원전 2기 기준 약 12조원 규모인 국내 원전 건설 사업비의 2배를 웃도는 수준이다. 사업비 전액은 체코 정부가 조달해 투입한다.

김회천 한수원 사장은 최근 두코바니 원전사업 계약 1주년을 맞아 직접 체코를 방문해 사업의 이행 현황을 직접 점검했다. 체코 산업통상부에서 개최된 '두코바니 프로젝트 이행점검 협의체' 제2차 회의에 참석해 두코바니 원전사업의 이행 현황과 향후 계획을 점검하고, 사업의 적기 추진과 양국 간 협력 강화를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또 프라하에서 약 90㎞ 떨어진 플젠에 위치한 체코의 대표 발전설비 기업인 두산스코다파워 공장을 방문했다. 두산스코다파워는 지난 2월 두산에너빌리티와 두코바니 원전 5·6호기 스팀터빈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세종=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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